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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176
한자 言論-出版
영어의미역 Journalism & Publication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순임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이나 주장을 알려 여론을 형성하거나 인쇄물을 제작·복제하여 판매 또는 배포하는 일의 총칭.

[개설]

안동의 언론과 출판을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다. 보편적으로 언론과 출판이라고 할 때 그 의미가 명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전적 정의를 토대로 하더라도 무엇을 중심으로 기술해야 할지 기준을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안동의 언론은 안동시청에 출입 기자 등록이 되어 있는 방송사와 신문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출판은 출판 등록을 한 업체의 사례를 통하여 안동의 출판 현황을 기술하기로 한다.

[언론]

안동에는 2009년 3월 현재 4개의 방송사, 3개의 통신사, 11개의 지방 일간지, 4개의 중앙 일간지, 7개의 인터넷 신문사, 5개의 지방 주간지, 2개의 정보지가 있다. 방송사는 안동MBC·KBS 안동방송국·TBC·영남방송이 있으며 안동 지역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고 있다. 통신사로는 연합뉴스·뉴시스·아시아뉴스통신이 있는데, 본사를 서울과 대구에 두고 안동에는 주재 기자를 상주시키고 있다.

지방 일간지는 『매일신문』·『영남일보』·『대구일보』·『경북일보』·『경북매일신문』·『대구신문』·『경북도민일보』·『일간대구경북』·『경상매일』·『경도일보』·『대구연합일보』가 있으며, 안동에 본부장과 기자 등을 상주시켜 안동 지역의 뉴스를 취재하고 있다. 중앙 일간지는 『한국일보』·『시대일보』·『아시아일보』·『신아일보』가 있으며, 각각 기자들을 상주시키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터넷 신문사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안동도 예외가 아니어서 UGN경북뉴스·안동인터넷뉴스·안동넷·세이뉴스·FMTV경북총국·경북제일신문·경북IN뉴스 등 7개 신문에서 안동 지역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인터넷 신문들은 가끔 오프라인 신문을 제작하기도 한다. 지방 주간지로는 『신경북신문』·『대구경북신문』·『안동신문』·『영남신문』·『시사경북』·『국민신문』이 있고, 생활 정보지는 『생활타임즈』와 『안동교차로』가 있다.

[출판]

안동에서 출판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인쇄업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어서 언급하기가 쉽지 않다. 미약하기는 하지만 안동에서 출판업 등록을 한 업체는 대표적으로 영남사와 성심이 있다.

영남사는 1968년 인쇄업을 시작한 업체로 1980년에 안동에서는 처음으로 출판을 시작하였다. 성심은 1983년 설립하여 1995년에 출판업 등록을 하였다. 그러나 영남사와 성심 전체 매출에서 출판 간행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2~3%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마저도 지역의 관공서나 대학 등의 출판물을 수의 계약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국으로 유통하는 책을 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 컬러 인쇄의 경우 안동에 기계를 갖추고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대구에서 인쇄를 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안동의 출판업계는 책을 제작하고 그것을 판매하는 형태가 아니라 인쇄업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출판물은 문화모임 안동에서 1988년 창간 이후 꾸준히 발행하고고 있는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 안동문화지킴이에서 발행하는 『사람과 문화』, 안동주부문학회에서 발간하는 문학 동인지 『안동주부문학』, 한국작가회의 안동지부에서 발간하는 『안동 작가』,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에서 발간하는 『안동문학』, 시조동인 오늘 회원들이 펴낸 『시조동인 오늘』 등이 있다.

[전망]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안동의 언론 매체 중에 안동에 본사를 두고 안동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대부분이 중앙이나 대구 지역 방송사와 신문사의 지역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안동 지역에서 신문을 제작해 온 지방 신문사들이 경영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눈에 띄는 특징은 인터넷 신문들이 많이 생겨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문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전국 어디서나 뉴스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터넷 신문은 늘어날 것으로 여겨진다. 안동의 출판업계는 자금력의 부족과 유통망의 부재, 문화의 중앙 집권화 현상으로 인쇄업 이상으로 변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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