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명천동에 있는 조선 시대 생산 유적.

[개설]

2008년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 지표 조사를 하여 유물 산포지를 확인하였고, 이후 2009년 7월 1일~2009년 12월 7일까지 한얼문화유산연구원에서 발굴 조사를 한 결과, 조선 시대 생산 유적을 확인하였다.

[건립 경위]

‘보령 대천리조트 관광 개발 사업’을 위해 지표 조사와 발굴 조사를 하였고, 조사 결과 조선 시대 토기 가마·작업장·석렬 유구·회곽묘·시대 미상 추정 가마·수혈 유구·소성 유구 등이 조사되어 ‘보령 명천동 이천유적’으로 명명되었다.

[위치]

명천동 이천유적은 충청남도 보령시 명천동 산60-3번지 일원에 있다. 옥마산 북서쪽 하단부의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구릉부에 해당하며, 현재는 옥마철도로 인해 두 곳이 절개된 상태이다.

[형태]

보령 명천동 이천유적은 높이 104m 정도의 낮은 구릉성 산지로 북에서 남의 방향으로 뻗는 능선부에 있으며, 조선 시대 토기 가마 3기·작업장 1기·석렬 유구 1기·회곽묘 1기·시대 미상 추정 가마 1기·수혈 유구 1기·소성 유구 1기 등 총 9기가 확인되었다. 조선 시대 토기 가마는 조사 지역 능선을 중심으로 3기가 서로 중복된 상태로 확인되었다. 구조는 모두 지하식 등요이고, 아궁이·소성실의 형태도 모두 유사한 형태이다. 가마의 조영 시기는 출토된 자기류와 고고지자기(考古地磁氣) 연대 측정 결과로 볼 때 15세기 전반~16세기 전반이다. 유물은 파수부 동이와 호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특정 기종을 생산하던 전문적인 요업 집단으로 추측된다.

[현황]

발굴 조사 후 보령베이스CC가 건설되었다.

[의의와 평가]

보령 명천동 이천유적은 주변의 창동리 움골 유적과 명천동 유적의 토기 가마와 동일 시기에 조영된 것으로 판단되어 명천동 일원의 요업 및 생산 체계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