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0107
한자 禹水-
영어공식명칭 Usugogae
이칭/별칭 위수고개,우수현,위현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원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우수고개 - 충청남도 보령시|충청남도 청양군
해당 지역 소재지 우수고개 -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화암리지도보기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와 청양군 화성면 화암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고개는 일반적으로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을 말한다. 예로부터 고개를 통해 사람과 물자의 교통이 이루어졌다. 오늘날 고개의 대부분은 고개를 대체하는 도로, 교량, 터널 등이 건설되면서 고유의 교통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우수고개를 포함한 보령시 대부분의 고개도 마찬가지이다.

[명칭 유래]

옛날에 보령군 오삼전면(五三田面) 장현리(長峴里)[현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의 옛 이름] 운대(雲臺)에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한 사람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글을 읽을 줄 몰랐으나 그는 글을 읽는 사람이라 마을에선 그를 선비라고 불렀다. 선비가 과거시험을 보러 간다고 한양으로 떠났다. 과거를 보러 집을 떠날 때 마을 사람들은 선비를 크게 환송해 줬었다. 한양으로 올라간 선비는 삼 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다.

그래서 마을에서나 선비의 부모는 울상이었는데, 하루는 삼 년 만에 편지가 왔다. 편지는 왔는데 읽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편지를 들고 거리에 서 있었다. 때마침 말을 탄 선비 한 사람이 지나갔다. 말을 탄 선비에게 편지 좀 읽어 달라고 하였다. 사실은 말을 탄 선비도 옷차림만 선비이지 글을 읽을 줄 몰라 편지를 들더니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하다가 “반갑지 않은 편지올시다” 하고 떠나갔다.

이에 사람들은 말을 탄 선비를 비웃었고, 일부는 한양에 간 선비가 돌아오지 않음을 걱정하여 울면서 살았다고 하여 ‘울틔’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울틔는 장현저수지 근처에 있으며, ‘울띄’라고도 불린다. 또한 “사람들은 걱정할 것 없다고 웃으면서 지냈다.”고 하여 ‘우수고개’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전해진다. 우수고개는 ‘위수고개’로도 부른다. ‘우수현(禹水峴)’과 ‘위현(渭峴)’은 우수고개의 한자식 표기이다.

[자연환경]

우수고개의 북서쪽으로 오서산(烏棲山)이 있는데, 고개는 오서산 남동쪽 사면의 아래 부분에 있다. 고개의 남동쪽 바로 아래에는 대정산이 있다.

[현황]

우수고개는 과거에 청라면을 비롯한 보령 사람들이 어염류를 가지고 청양으로 가고, 화성면을 비롯한 청양 사람들이 곡류·장작·숯 등을 가지고 보령으로 가기 위해서 드나들던 중요한 통로였다. 장현저수지 북쪽 우수고개 아래에 고개 이름과 같은 우수고개마을이 있는데, 마을 이름도 고개 이름과 같이 ‘우수고개’ 이외에 ‘위수고개’, ‘위현’, ‘위현리’ 등으로 불렸다. 우수고개마을의 아래쪽 울틔의 북쪽에는 ‘원터’가 있는데, 원터는 조선 시대 우수현원(禹水峴院)이 있던 자리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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