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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420
영어공식명칭 Korean Jackstones|Gonggi
이칭/별칭 언니공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이동 놀이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아동들이 공깃돌을 규칙에 따라 던지거나 집고 받으며 노는 놀이.

[개설]

공기는 공깃돌을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과 동작으로 손재주를 겨루는 놀이이다. 전국 곳곳에 분포하며, 주로 여자 어린이 사이에서 널리 전승되고 있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전승되는 공기는 다섯 개의 돌을 가지고 노는 일반적인 공기를 응용한 20여 가지의 공기가 전승되고 있다.

[연원]

부여 지역에서 공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8세기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공기(拱碁)’라는 놀이 이름이 있어 유래가 상당히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 도구인 공깃돌은 한 손에 여러 개를 쥘 수 있으면서도 집기에 편한 정도 크기의 돌이다. 요즘에는 공기에 사용하고자 따로 플라스틱 따위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공기에는 공깃돌 다섯 개가 필요하지만, 공기의 놀이 방식에 따라 공깃돌 개수가 달라진다.

[놀이 방법]

대개 두 명 이상이 놀이한다. 밤톨만 한 둥근 돌 다섯 개를 땅바닥에 적당히 흩트려 놓고 하나를 위로 던지고 바닥에 있는 나머지 돌을 차례대로 집는다. 부여 지역에서는 흔히 ‘언니공기’라고 한다. 그 순서는 첫집기-두집기-셋집기-넷집기-고추장-채[아리랑]의 여섯 단계가 있다. 예를 들어, 첫집기는 공깃돌 다섯 개를 바닥에 흩어 놓고 그중에서 한 알을 던져 올리고 바닥에 있는 한 알을 집고 나서 내려오는 돌을 받는다. 동일한 방법으로 차례로 반복하여 나머지 돌을 하나씩 집으면 첫집기가 끝난다. 공중에 던진 돌을 떨어뜨리거나 집기를 하다가 다른 돌을 건드리면 실격한다. 놀이의 승부는 사전에 몇 살 나기로 약속을 정하고 먼저 도달한 사람이 이긴다.

부여 지역에는 일반적인 공기 외에 마을별로 다양한 공기가 전승되는데, 예컨대 남자공기, 아기공기, 코끼리공기, 다람쥐공기, 기차공기, 많이공기, 까부리공기, 바보공기 등이 있다. 예를 들어, 많이공기는 수십 개의 공깃돌을 바닥에 늘어 놓고 첫집기와 같이 공기를 하여 누가 더 많은 돌을 가져가는지를 겨루는 놀이이다. 3~4명이 순서를 정하여 한 사람씩 차례로 공기를 하는 방법이 있고, 여러 명이 두 패로 나누어서 공기를 할 수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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