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주정리 구룡천 연변에 있던 포구.

[개설]

금강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인 구룡천에 과거 포구가 있었다고 한다. 포구는 다른 지역과의 물류, 문화 교류의 창구 역할을 하였다. 하천의 반대편으로 건너가기 위한 선착장이 주요 역할이었던 작은 규모의 나루와 구별된다. 따라서 과거 구룡천 연변에는 현재와는 규모가 다른 하천이 흘렀거나 상대적으로 큰 물줄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구 주변에는 일반적으로 마을 또는 도시가 형성된다. 구룡천 연변에는 구룡면 주정리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구룡포(九龍浦)는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구량포(九浪浦)’로 기록되어 있으며, 『1872년 지방지도』에는 ‘구룡포(九龍浦)’로 고을의 남서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구룡포 인근에는 백마강으로 유입하는 작은 하천이 묘사되어 있으나 산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명칭 유래]

구룡면 주정리를 흐르는 구룡천으로부터 ‘구룡포’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구룡포의 위치는 정확하지 않으나 구룡면 주정리의 남쪽을 흐르는 구룡천 연변 일대로 파악된다. 구룡천 일대는 주정천과 구룡천이 만나는 지점으로 지형상으로는 사력의 퇴적지형인 선상지가 나타난다. 구룡천의 선상지는 주로 농경지 및 주거지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