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10
한자 儀禮服
이칭/별칭 예복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의례 때 착용하는 복식.

[개설]

의례복이란 출생의례, 혼례, 상례, 제례 등에 참여하거나 수행할 때 착용하는 의복을 말한다. 예복이라고도 한다.

[백일 옷과 돌복]

아기가 태어나서 백일째 되는 날인 백일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하얀 옷을 지어 입혔다. 돌을 맞은 남자아이는 색동저고리에 풍차바지, 여자아이는 치마와 저고리를 입혔다. 과거 청송 지역에서 값비싼 돌복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않는 집에서는 아이에게 깨끗한 옷을 입히고 간소하게 돌잔치를 치렀다.

[혼례복]

과거 청송읍 청운리 청운마을에서 전통혼례를 치를 때, 신랑은 명주 바지와 저고리에 두루마기를 입고 사모관대를 하였다. 신부는 머리에는 비녀를 꽂고 족두리나 화관을 썼다. 겉에는 분홍치마에 녹색 또는 노란색 저고리를 입고 흰 고무신을 신었다. 속옷으로는 속적삼, 속바지, 고쟁이를 입었다. 혼례복에 금박 또는 은박을 넣거나 자수로 문양을 넣지는 않았다고 한다. 신부의 예복은 족두리나 화관을 제외하고 친정에서 마련하기 때문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지만, 신랑의 예복은 마을에 있는 것을 공통으로 쓰기 때문에 같았다.

[상례복]

상례복은 망인에게 입히는 수의와 상주가 입는 상복으로 구분된다. 길쌈으로 유명한 청송읍 청운리에서는 수의와 상복을 각 가정에서 지어 두었다가 착용하였다.

[제례복]

제례복은 문중 제사 또는 마을 제사를 지낼 때 입는 옷으로, 두루마기와 유건을 착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오늘날에는 양복 또는 개량 한복을 입고 제의를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와 같이 전통 사회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고 문중의 영향력이 강한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제례 복식을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황]

전통 방식의 의례가 감소하고 양복이 의례복의 역할을 하는 것이 보편화된 이래, 청송 지역에서 전통적인 의례복을 착용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워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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