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지방 산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108
한자 鐵原地方山勢
영어공식명칭 The Shape of a Mountain in Cheorw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철원 지방 산세」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5년 - 「철원 지방 산세」 강원도·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철원 지방 산세」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 4권에 수록
관련 지명 삽슬봉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지도보기
성격 풍수 설화
모티프 유형 쇠말뚝을 박은 명산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산봉우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철원 지방 산세」는 강원도 철원 지역에 있는 명산(名山)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또한 「철원 지방 산세」에는 명장과 용마에 관련한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다.

[채록/수집 상황]

「철원 지방 산세」는 1992년 철원군이 발행한 『철원군지』와 1995년 강원도·철원군이 발행한 『철원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철원문화원에서 2000년에 발행한 『철원향토지』 4권에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

철원군은 예전부터 지형적으로 명당자리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은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에 소재한 삽슬봉[삽송봉(揷松峰)]과 마산봉 등지에 혈을 지르기 위하여 쇠말뚝을 박아 놓았다. 일본인들이 철원 지역의 명산에 쇠말뚝을 박은 이유는 철원에서 뛰어난 인물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박아 놓은 쇠말뚝은 잘 빠지지 않고 흔들거리기만 하는 데다, 혈을 박은 자리에서 물도 흘러나왔다. 하루는 산에 나무를 하러 간 나무꾼이 쇠말뚝을 흔들고 내려와서 바로 학질[말라리아]에 걸렸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도 명산에 박힌 쇠말뚝을 흔들면 학질에 걸린다고 하여 쇠말뚝을 흔드는 것을 철저하게 금기시하였다.

한편 철원 지역에는 명장과 용마에 관한 이야기들도 많이 전하여진다. 봉학, 외학, 내학, 배학, 금학 등 철원군에는 학(鶴)이 들어가는 지명이 많은데, 예전부터 나라에 위기가 닥치면 학이 들어가는 지명을 가진 곳에서 나라를 구할 명장(名將)이 난다고 하였다. 한편 철원군에는 물이 들어가는 지명들도 많다. 찬우물, 구루물, 다래물, 월정, 야구물 등이다. 이들 물과 관련한 지명이 있는 곳에서는 명장이 탈 용마(龍馬)가 태어난다고 한다. 또한 철원군에는 가는바리, 진바리, 녹음족 등 바리[足]가 들어가는 지명이 많다. 명장이 용마를 타고 달릴 때 용마의 네발이 울린다는 의미를 담은 지명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철원 지방 산세」는 ‘쇠말뚝을 박은 명산’을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쇠말뚝을 박았다는 설화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일본인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보여 준다. 아울러 철원군에는 아기장수 또는 명장 설화와 관련된 지명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 또한 철원군이 지형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로 인식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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