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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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船艙驛 |
영어공식명칭 | Seonchang Station, Where Buddha was Drowne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현숙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3년 10월 4일 - 「부처를 떨어뜨린 선창역」 안승덕[남, 78세]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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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1년 2월 19일 - 「부처를 떨어뜨린 선창역」 안승덕[남, 86세]에게서 채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5년 - 「부처를 떨어뜨린 선창역」 강원도에서 발행한 『강원의 설화』에「바다에 빠뜨린 부처」라는 제목으로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6년 - 「부처를 떨어뜨린 선창역」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수리봉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
채록지 | 상노2리 경로당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로 227-5[상노리 563-1] |
성격 | 설화|홍수신화|인문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사람|부처 |
모티프 유형 | 천지개벽|홍수 |
[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에 있는 담터계곡 근처의 수리봉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부처를 빠트린 내력을 전하는 이야기.
[개설]
「부처를 떨어뜨린 선창역」은 천지개벽(天地開闢) 때 부처를 배에 태우고 가다가 지금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담터계곡에 가기 전에 위치한 높은 수리봉(守里峰)[645m]에서 부처를 빠뜨렸다는 전설이다. 옛날에는 물이 수리봉까지 차올라서 배가 드나들었고, 배가 정박하는 선창이 있었다고 전한다. 그래서 구(舊) 철원읍 지역에 선창역이 있었다.
[채록/수집 상황]
「부처를 떨어뜨린 선창역」은 2003년 10월 4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에서 안승덕[남, 78세]에게서「바다에 빠뜨린 부처」라는 제목으로 채록하였고, 2005년에 강원도에서 발행한 『강원의 설화』에 수록되었다. 「부처를 떨어뜨린 선창역」은 2011년 2월 19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에서 안승덕[남, 86세]에게서 다시 채록하였고, 2016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되었다.
[내용]
천지가 개벽하기 전에 홍수로 세상이 바다가 되었다. 그래서 담터 텃자리 들어가기 전에 있는 높은 수리봉 위쪽으로 배를 타고 다녔다. 배를 타고 수리봉 위를 지날 때 부처를 떨어뜨리고 지나갔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때도 망원경으로 부처가 떨어진 곳을 보면 자그마한 부처가 보였다고 한다. 의정부에서 연천을 거쳐 올라오는 길에 철원과 합쳐지는 곳에 선창역이 있는데, 거기가 부처가 떨어진 곳이라 알려져 있다.
[모티프 분석]
「부처를 떨어뜨린 선창역」의 주요 모티프는 ‘천지개벽’, ‘홍수’이다. 천지가 개벽할 때라는 시간성과 세상이 물에 잠겨 높은 수리봉까지 물이 차서 배를 타고 다녔다는 화소는 인류 최초의 자연 대재앙인 ‘홍수’를 경험한 인류 보편의 서사인 홍수신화의 흔적이고 파편의 한 조각이다. 그리고 「부처를 떨어뜨린 선창역」에서 세상이 홍수로 바다를 이루고 있을 때 배에 실은 부처를 빠뜨렸는데 일제 강점기 때 망원경으로 보면 작은 부처가 보였다는 화소는 전설의 신빙성을 강조한다. 「부처를 떨어뜨린 선창역」은 홍수신화의 신화성과 전설의 신빙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