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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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Kong Geoduneun Sor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식 |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콩을 거둘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강원도 철원군에서 전승되는 「콩 거두는 소리」는 재배한 콩을 낫으로 베어 집으로 거두어들이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채록/수집 상황]
「콩 거두는 소리」는 1988년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철원화전농요’로 출연할 때 제4과장 「콩 거두기 농요」의 제목으로 구연하였다. 이후 1992년에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에 「콩 거두기 농요」, 2001년 강원도에서 발행한 『강원의 민요』에는 악보와 함께 「콩 거두는 소리」라는 제목으로 정리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콩 거두는 소리」는 1988년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연할 당시와 『강원의 민요』에 수록될 때 선후창으로 정리되었다.
[내용]
「콩 거두는 소리」는 「콩 심는 소리」의 사설보다 내용이 길다. 「콩 거두는 소리」가 전승된 지역 또한 「콩 심는 소리」가 전승되는 서면 자등리와 일치하며 제보자 또한 동일하다. 『강원의 민요』에는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 있다.
“육칠월이 지나가고/ 어얼싸 좋다 방아야// 팔구월이 당도하니/ 어얼싸 좋다 방아야// 가을철이 접어드니/ 어얼싸 좋다 방아야// 콩 농사를 거두어 보자/ 어얼싸 좋다 방아야// 이와 같이 거둔 콩이/ 어얼싸 좋다 방아야// 여기저기 노적일세/ 어얼싸 좋다 방아야//여기도 노적이요/ 어얼싸 좋다 방아야// 저기 가도 노적이라/ 어얼싸 좋다 방아야// 떠꺼머리 총각은/ 어얼싸 좋다 방아야// 우마로 실어오고/ 어얼싸 좋다 방아야// 앞마당에 노적이요/ 어얼싸 좋다 방아야// 뒷마당도 노적일세/ 어얼싸 좋다 방아야// 올해도 풍년이요/ 어얼싸 좋다 방아야// 내년에도 풍년일세/ 어얼싸 좋다 방아야// 여보시오 농부님네/ 농사밖에 또 있는가/ 어얼싸 좋다 방아야// 부지런히 농사지어/ 어얼싸 좋다 방아야// 우리도 님과 같이/어얼싸 좋다 방아야/ 잘살아 보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농작물을 수확하면 노적가리를 쌓게 되는데, 콩을 베더라도 말린 후에 타작하여야 하기 때문에 노적을 쌓아 두었다.
[현황]
「콩 거두는 소리」는 전국적으로 드문 노래이고, 채록된 지역은 철원군이 유일하다.
[의의와 평가]
「콩 거두는 소리」는 콩을 베어 여러 곳에 노적을 쌓으며 풍년을 만끽하는 내용의 사설로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