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칠곡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1873년 6월 16일에 칠곡군 인동면 진평동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 때 진평동 일원의 주민들을 선도하여 만세시위를 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활동사항]

1919년 3·1의거 때 칠곡군 인동면 진평동의 이상백(李相佰)을 중심으로 동지들과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1919년 3월 7일, 대구 계성학교(啓聖學校) 학생 이영식(李永植)이 독립선언서 20매를 갖고 오자 동지들과 상의하고 태극기를 만들었다. 3월 12일에 독립선언서를 마을에 붙이고 주민들에게 알려, 이날 밤 8시경 뒷산 기슭에 모인 주민 300여명과 ‘독립만세’를 높이 외쳤다. 밤이 깊도록 만세를 부르다가 출동한 경찰에 주동자 중 8명이 검거되면서 강제 해산되었으나 3월 14일 오후 9시에 다시 200여명을 모아 뒷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가 두 차례에 걸친 만세시위의 주동 인물로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되었다. 같은 해 4월 25일 대구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형을 언도받고 공소(控訴)하여, 6월 14일 대구복심법원에서 6월형으로 감형되어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