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역민의 신체적·정신적 및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로의 회복·유지·증진을 위한 국가·지방 자치 단체, 보건 의료 기관 또는 보건 의료인이 행하는 여러 활동.

[개설]

세계 보건 기구는 1987년 짐바브웨 하라레(Harare)에서 열린 ‘지역 보건 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세계 회의’를 통하여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는 단일 질병에 대한 치료보다 보건 의료 체계의 강화가 더욱 유효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즉, 보건 의료 체계란 국가 보건 의료의 기본 단위를 ‘지역’으로 상정하고 지역 내에서의 자체 해결을 강조하는 것으로써, 중앙 정부와 광역 단위의 지방 정부는 지역의 보건 의료를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한다.

지역 보건 의료 체계는 보건 및 기타 관련 부문을 통하여 가정, 학교, 직장 및 지역 사회의 건강에 기여하는 서로 연관된 수많은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자가 치료 및 모든 종류의 보건 의료 인력과 시설, 적절한 검사와 기타 진단적 뒷받침 및 물자 공급 등의 보조 서비스까지를 포함하게 되는데, 그에 적합한 보건 의료 공급의 형태나 기능 등은 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다.

[의료 기관]

칠곡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의료 기관은 2012년을 기준으로 총 병원 수 90개소, 병상 수 1,634개로 집계되었다. 종합 병원은 없으며, 병원은 모두 3개소 병상 수 1,004개로 정신 장애 전문 의료 기관 유민 의료 법인의 산울림 병원, 알콜 중독·치매 등 정신 질환 및 노인 전문 병원인 왜관 병원, 2006년 보건 복지부로부터 사회봉사 인증 기관 선정 및 경상북도 지역 최초로 노인 요양 병상 보유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 혜원 성모 병원 등이 있다. 의원 47개[병상 수 91개], 정신과, 가정 의학과 전문 의료 기관인 시몬 정신 건강 병원 등 특수 병원 1개[병상 수 280개], 노인 요양 의료 기관인 칠곡군립 노인 요양 병원과 팔공 요양 병원 등 요양 병원 2개[병상 수 259개], 치과 20개, 한의원은 17개로 집계되었다. 보건소는 1963년 개설된 칠곡군 보건소 1개소가 있으며, 보건 지소 7개소, 보건 진료소 10개소가 있다.

[의료 인력]

2012년 기준으로 상근 의사 58명, 비상근 의사 2명, 치과 의사 26명, 한의사 18명, 약사 6명, 간호사 101명, 간호조무사 125명, 의료 기사 65명, 의무 기록사 2명으로 총 403명이 등록되어 있다. 칠곡군 보건소 인력은 총 42명으로, 의사 3명, 치과 의사 2명, 한의사 2명, 간호사 8명, 임상 병리사 3명, 방사선사 1명, 물리 치료사 1명, 치과 위생사 4명, 영양사 1명, 간호조무사 6명, 그 외 보건직 6명, 행정직 1명, 기타 4명이 종사하고 있다. 한편 보건 지소 인력은 의사 7명, 치과 의사 2명, 한의사 4명, 간호사 2명, 치과 위생사 3명, 간호조무사 10명으로 총 28명이며, 보건 진료소 인력으로 보건 진료원 10명이 있다.

[의약품 제조·판매업소]

2012년 기준으로 칠곡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보건 의료 관련 제조업소는 총 8개소로, 의약품 외품 제조업소 1개소, 화장품 제조업소 1개소, 의료 기기 제조업소 6개소이다. 판매업소는 약국 38개소, 약업사 1개소, 한약업사 1개소, 의약품 도매상 1개소, 매약상(賣藥商) 1개소, 의료 기기 판매소 20개소로 총 64개소가 등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칠곡군의 경우 경상북도 내 10개의 시 단위를 제외한 13개 군 단위 지역 중에서 총 병원 수가 적게는 10개소, 병상 수로는 약 50개 미만, 많게는 40여 개소 병상 수로는 약 650개로 조사된 타 지역들보다는 의료 기관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종합 병원 또는 규모적으로 1차 의뢰 수준의 병원은 아직 개설되지 않은 실정인데, 이는 칠곡군뿐 아니라 다른 군 단위 지역의 보건 의료 체계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앞으로 건강 증진, 예방, 치료 및 재활의 모든 포괄적인 범위의 보건 의료 활동을 할 수 있기 위한 보건 의료 정책 및 기관들의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