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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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由來 |
영어의미역 | Origin of Balsaem Village |
이칭/별칭 | 발새미마을 유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아곡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조은희 |
성격 | 지명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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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마을 사람들|스님 |
관련지명 | 발샘마을 |
모티프 유형 |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그 마을을 지나가던 스님이 물이 나오는 샘을 발로 가르쳐 주었다고 하여 유래됨.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아곡리에 전해오는 발샘마을의 명칭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칠곡군 왜관읍의 ‘발샘’ 마을에는 고목나무 한 그루와 조그마한 샘이 하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우물처럼 보이나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이 곳 외진 마을에 큰 가뭄이 들어서 마을 사람들은 하늘만 쳐다보고 안타까워하며 기우제도 지내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하늘만 원망하며 한숨을 쉬고 있을 때 한 스님이 마을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스님은 마을 사람들이 하늘을 쳐다보고 속수무책으로 근심하는 것을 보고는 연유를 물어 보았다. 마을 사람들은 큰 가뭄이 들어 물이 부족하여 어떻게 해야 할 방법을 몰라 이렇게 한숨만 쉬고 있다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의 말을 들은 스님은 한동안 웃더니 바로 눈앞에 물을 두고서 걱정을 한다고 하였다. 스님의 지시에 따라 마을의 고목나무 밑으로 가서 발로 앞을 쓱쓱 파내니 과연 물이 고여 나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스님이 샘을 파내어 물을 만들어 주자 마을 사람들은 기뻐 어쩔 줄 모르며, 엎드려 절을 하자 스님은 유유히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샘에서는 물이 펑펑 쏟아져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았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이 이 샘을 ‘발샘’, ‘발새미’라고 하였고 마을 이름도 ‘발샘’ 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이야기의 모티프는 가뭄으로 물이 없어 고생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스님이 아주 쉽고 간단하게 물이 있는 곳을 찾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님이 물이 있는 곳을 찾을 때 발로 찾았다고 하여 발샘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