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 남한강 변에 형성되어 있는 섬.

[명칭유래]

남한강이 홍수가 났을 때, 모두 침수되고 여우 한 마리만 간신히 피신했다는 전설이 있어 여우섬이라고 한다.

[자연환경]

남한강 본류 변에 발달한 길이 약 1㎞, 폭 약 400m 정도의 대규모 하중도이다. 상류 목계 부근에서 영덕천과 여우섬 부근에서 구룡천이 각각 합류하면서 물질의 공급이 활발하며, 남한강이 굽이치면서 유속이 감소되는 자리에 퇴적이 되면서 형성된 지형이다. 충주조정지댐에서부터 하류쪽으로는 조대늪·여우섬·비내섬 등 남한강에 의해 운반된 사력퇴가 곳곳에 발달해 있다. 여우섬은 높이 약 10m 내외로 대홍수 시에는 잠기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노출되어 관목과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습지를 이루고 있다. 현재는 워낙 넓어 하중도 상단에서는 일시적인 농경도 이루어지고 있다.

[현황]

건너편에 있는 소태면 중청리 남한강 변을 따라 지방도 599호선이 지나가고 있으며, 부근 강가에는 철새관찰소가 있어 여우섬을 멀리서 조망하기에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