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달천동·봉방동·칠금동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평야.

[명칭유래]

남한강의 제1지류인 달천의 측방 침식에 의해 형성된 범람원이라 하여 달천평야로 불린다. 달천평야에는 충주의 중심부가 함께 입지하고 있어 충주평야로도 일컫는다.

[자연환경]

남북 길이 약 5㎞, 동서 폭 약 3㎞ 정도로서 청주의 미호평야와 함께 충청북도의 2대 곡창 지대를 이루고 있다. 남쪽 단월동에서 북쪽의 탄금대에 이르며, 남북이 긴 장방형을 띤다. 속리산[1,057m]에서 발원한 달천은 보은, 괴산 일대에 펼쳐진 소백산지 내부를 굽이쳐 흐르다가 충주 대림산 아래 단월동부터는 급격히 폭이 넓어진다. 이후 남한강으로 합류하는 약 6㎞ 정도 하류 구간은 하도 폭은 물론 하천 양안에 넓은 범람원을 형성한다. 특히 서부에 있는 이류면 보다는 동부의 달천동 쪽이 훨씬 넓다.

이러한 저지대의 형성은 충주분지에 분포하는 흑운모화강암지대가 심층 풍화되면서 달천에 의한 측방 침식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침식에 남은 구릉 말단부를 따라 호암지·대제지 등의 작은 저수지가 들어서 있다.

[현황]

달천평야는 충주시내와 인접해 있으며,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충북선과 국도 36호선을 비롯하여 국도 19호선이 지나고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달천평야의 남동부 단월동에는 대림산에서 뻗어 나온 구릉 옆 말단부에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와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가 있고, 부근에는 단호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