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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0475
한자 德山鄕
영어의미역 Deoksanhyang Administrative District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이창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정연도/일시 삼국시대
시행연도/일시 삼국시대
폐지연도/일시 15세기 경

[정의]

고려와 조선시대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었던 특별행정구역.

[제정경위 및 목적]

향(鄕)·부곡(部曲)·소(所)·처(處)·장(莊) 등의 지방 특별행정구역은 그 기원이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덕산향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비록 초선초기의 기록에 처음 나타나지만 그 연원은 고려시대 이전으로 추정된다.

초창기 연구에서는 이들 지역의 거주자들을 일반 군현민과는 차별되는 천민집단으로 파악하였으나, 1960년대 이후 여러 측면에서 이들을 양인으로 인식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즉 이들 지역의 주민은 양인층 내부의 계층분화의 결과 형성된 양인 신분 내에서 최하층을 구성하였으며, 일반 군현민에 비해 차별대우를 받고 열악한 처지에 있었지만, 양인으로서의 의무를 부담한 점에서는 일반 군현민과 본질적인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이해되었던 것이다.

소의 주민은 특정 공물을 생산하는 공장(工匠)의 성격이 강하지만, 향과 부곡 등의 주민은 농민으로서 국가 공유지를 경작하는 역(役)을 부담하였다. 이들 지역은 12세기 이래 농업생산력이 발달하고 농민층의 분화가 심화되면서 일반 군현으로 승격함에 따라 그 주민에 대한 차별도 점차 소멸되어 가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관련기록]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충주목(忠州牧) 기록에는 “향(鄕)이 하나이니, 덕산(德山)이다.”, “덕산향의 성(姓)이 둘이니, 석(石)·연(延)이다.”라는 사실이 전한다. 즉 충주에 소속된 향으로 덕산향이 있으며, 그 덕산향에는 석씨와 연씨가 산다는 것이다. 같은 기록의 청풍군(淸風郡)조에는 충주에 소속된 덕산향(德山鄕)과 소을림부곡(所乙林部曲)이 충주와 멀리 떨어져 청풍군의 남촌(南村)에 위치하고 있음도 전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충주목 고적(古跡)조에도 『세종실록지리지』와 같은 내용이 전하고 있는데, 소잉림부곡(所仍林部曲)은 주(州) 동쪽 65리, 덕산향(德山鄕) 주 동쪽 55리라고 거리와 방향까지 기록하고 있다. 또한 두 곳 모두 청풍군 남촌으로 넘어 들어간다고 하여 충주목과 청풍군의 경계에 있음을 알려준다.

한편 조선후기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덕산은 본래 덕산향’이라고 하여 이 시기에는 이미 향이 아닌 것으로 기록하고 있어, 16세기 이전 어느 시점엔가 향에서 일반 행정구역으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내용]

덕산향은 고려시대부터 충주목에 설치되었던 지방의 특별행정구역인데, 적어도 16세기 이전까지는 존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덕산향의 위치는 현재까지도 그 이름이 남아 있는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일대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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