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89년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내사리에 조성된 사업가 김금산의 묘.

[개설]

충주시 살미면 내사리 88-1번지 금산농원의 능선에 위치한 묘로, 금산건설과 현대주택의 회장을 역임한 김금산의 묘이다. 김금산은 김해김씨 후인으로 1919년 빈한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일찍이 사업에 매진하여 큰 기업을 일구어낸 인물이다. 1985년 가락종친회 경인지구 종친회장(駕洛宗親會京仁地區宗親會長)을 맡아 활동하다가 1989년 74세로 타계하였다.

[위치]

국도 3호선의 살미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단양 방면으로 가다가 첫 번째 주유소 앞에서 좌회전하여 재오개 길로 접어든다. 이후 약 2㎞ 정도 포장과 비포장도로를 지나면 좌측 산록에 농원(農園)과 더불어 묘가 위치하고 있다.

[변천]

1989년 묘역을 조성하고 금산농원을 개발하고 있다.

[형태]

높이 60㎝ 정도의 둘레돌을 둘러친 원형 봉토분으로 지름 약 400㎝, 높이 150㎝ 정도이다. 계단을 올라서 묘역에 들어서면 좌우에 해태상이 있다. 해태상의 크기는 대체로 90×70×35㎝이며, 기단은 114×60×50㎝의 화강암이다. 묘의 우측에는 비좌이수형의 묘비가 있는데, 귀부 75×170×70㎝, 비신 61×30×178㎝, 이수 95×63×75㎝로 오석과 화강암을 이용하였다. 묘 앞의 상돌은 130×88×32㎝이며, 향로석은 31.5×25×40㎝, 158㎝ 크기의 망주석, 묘역의 중앙에는 하단에는 호랑이 상단에는 사자상이 새겨진 260㎝ 정도의 석등이 자리하고 있다. 묘역 전체의 넓이는 약 200평 정도이다.

[금석문]

비제는 10×10㎝의 해서체로 ‘금산건설현대주택주식회사회장 김해김공휘금산지묘(金山建設現代住宅株式會社會長金海金公諱金山之墓)’라고 음기하였으며, 본문은 국한문 혼용으로 2×2.5㎝ 크기로, 김금산의 선조를 밝히고 이후 활동 내용을 정리하였다. 무안후인(務安後人) 박재승(朴在勝)이 찬하고 글을 썼다.

[현황]

충주시 살미면 내사리 묘역을 중심으로 농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자손들의 거처는 서울이나 농원 옆으로 별도의 거처를 마련하고 농원 관리 및 묘역을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