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충의동에 있는 재래시장.

[개설]

충주풍물시장은 5일 간격으로 열리는 정기시장으로 전국의 민속 5일장 가운데 몇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규모가 큰 풍물시장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풍물과 일상에서 사용하던 생활용품, 관광상품, 토속상품, 전통 먹거리 등이 모여 있는 전통민속시장이다.

[건립경위]

충주풍물시장은 1960년대 이후 교통이 편리하고 시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충주시 교현동 예성공원 주변에 노점상들이 모여들면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었다.

[변천]

2001년 3월 충주시에서는 예성공원에 있던 충주풍물시장 노점상들을 강제적으로 지금의 충의동 일원인 교현천(校峴川) 변으로 이주시켜 시장을 개설하였다.

[구성]

충주풍물시장의 부지 규모는 약 4,000㎡로, 교현천 변을 따라 약 500m 정도 길게 늘어서 있다. 충주풍물시장은 충주공설시장·충주자유시장·충주충의시장과 연결되며 여러 종류의 난전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줄을 잇고 있다. 의류, 생선류, 잡화류, 공산품, 지역 농산물, 토속품, 특산품, 가축 등 없는 물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품목이 거래되며, 시장 곳곳에 순대와 어묵, 튀김, 만두, 찐빵, 감자떡, 막걸리 등의 저렴한 먹거리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황]

충주풍물시장은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에 개장하고 있으며, 현재 350여 명의 지역 상인과 50여 명의 외지 상인 등 총 400여 명이 영업하고 있다. 충주풍물시장은 이전 당시 상인들의 거센 반발도 있었지만 2008년 현재는 장날 평균 매출액이 3억 원 내외로 추정될 정도로 장세가 활발해졌다. 충주시에서는 충주풍물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 팔아주기, 재래시장 러브투어 지원 등 각종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충주풍물시장 인근에서 열리는 충주자유시장, 충주무학시장, 충주공설시장도 숫자 ‘5’와 ‘0’이 들어가는 같은 날에 열려 장날이면 사람에 밀려다닐 정도이다. 충주세계무술축제, 우륵문화제, 충주사과축제 등이 열릴 때와 명절 직전 대목장 때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용객들이 몰려온다. 충주풍물시장상우회 회원은 약 38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