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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평리 사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1931
한자 楸坪里寺址
영어의미역 Chupyeong-ri Temple Site
이칭/별칭 탑평사지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추평리 576-6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집필자 길경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서지|절터
원건물 건립시기/일시 통일신라시대
소재지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추평리 576-6 지도보기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추평리에 있는 엄정사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절터.

[개설]

엄정면의 지명이 그동안 억정사에서 유래하였다고 알려졌으나 엄정사라는 절이 있었음을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세종실록(世宗實錄)』을 살펴보면 충주의 청룡, 김생, 용두, 엄정, 억정, 향림 등의 사전지를 빼앗는 사람을 추핵하지 않은 수령에게 벌을 주는 조처를 취하였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청룡은 소태면청룡사이고, 김생은 금가면의 충주 김생사지, 용두는 동량면 대전리 사지, 억정은 엄정면 억정사지, 향림은 엄정 용산리 향림을 각각 지칭하고 있는데, 엄정은 어디인지 분명치 않다.

[변천]

엄정면 내에서 엄정사에 해당하는 지역은 추평리 사지, 유봉리 사지, 신만리 사지 등이 있는데, 그중 가장 근접한 것은 추평리 사지이다. 추평리 사지는 탑평의 탑평 삼거리 부근으로, 예부터 큰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여지도서(輿地圖書)』「충원현조」에 엄정면 지역은 산계리, 율지리, 중리, 하리, 탑일리, 탑이리 6개 리로 구분되는데, 추평리 지역은 탑1리, 탑2리에 해당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

최근 추평리 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충주 추평리 삼층석탑의 기단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수막새기와 가운데 통일신라 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있어 추평리 사지에는 통일신라 때부터 사찰이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통일기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번성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천태종계의 엄정사가 이곳에 있어 충주 지역의 자복사(資福寺)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세종 때 불교계를 교선양종의 36개 사찰만 남기고 정리했을 때 시범적으로 급속히 쇠락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

충주에서 엄정면소재지를 지나 원주 귀래면 쪽으로 가는 지방도 531호선을 따라가면 탑평 삼거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충주 추평리 삼층석탑이 서 있다. 바로 이곳이 추평리 사지인데, 사역(寺域)은 도로 오른쪽에서부터 산기슭까지 적어도 1만여 평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정식으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충주 추평리 삼층석탑을 관람하게 하기 위해 도로 아래쪽 논을 사서 주차장을 만들려 추평리 사지 주변을 2008년 충청대학교박물관 팀이 시굴, 조사하였다. 그 결과 도로에서 2m 아래에 위치한 논에서 연화문을 장식한 받침돌이 출토되었고, 충주 추평리 삼층석탑 아래에서 탑의 기단부가 확인되는 등 흥미로운 자료가 많이 확인되었다.

[현황]

추평리 사지 내에는 현재 민가 5동이 있고, 주변은 논, 밭, 과수원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남향한 사지는 양쪽으로 길이 뚫려 있어 안정된 느낌이 들지는 않으나, 석탑이 있고, 장대석이 노출되어 있으며, 많은 기와가 출토되는 등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의의와 평가]

추평리 사지가 엄정사의 터라고 확신할 수는 없으나 엄정면의 유래를 규명할 수 있는 가장 근접된 자료임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추평리 사지 일대에 대한 연차적인 조사 계획을 세워 발굴 조사를 하여 엄정면의 역사를 규명하고 새로운 관광 자원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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