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있는 합천이씨 집성촌.

[명칭유래]

오산리(烏山里)는 충주시 수안보면의 8개 행정동(리) 중 하나이다. 까마귀가 많이 서식했다고 해서 오산리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형성 및 변천]

합천이씨 오산리 집성촌은 1601년(선조 34) 합천이씨 11세손 절충장군 이흡(李洽)이 여주(혹은 원주)에서 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오산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후 후손들이 세거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다.

[자연환경]

합천이씨 오산리 집성촌은 수안보면의 중심에 위치하여 동은 수안보면 고운리, 서는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남은 수안보면 안보리, 북은 수안보면 수회리와 접하고 있다. 동쪽은 적보산[698.5m], 서쪽과 북쪽은 주정산[440.2m]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지만 동남쪽은 산이 없어 태양이 비춘다. 석문동천이 앞으로 흐르고 있고 주정산 동쪽 비탈에 밭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1950년대 70여 가구가 살았으나, 2008년 현재 52가구 중 30여 가구가 합천이씨이고 나머지는 홍씨·최씨·김씨·정씨·강씨 등이다. 관련 유적으로 음력 10월 2일 제사를 올리는 사당과, 합천이씨 후손들이 공부하던 곳에 지은 열락정(悅樂亭)이 마을 남쪽 산꼭대기에 있다. 수안보면 면소재지인 온천리에서 북쪽으로 옛 국도 3호선을 따라 1㎞ 정도 가면 도달한다. 옛 국도 3호선 도로변에 몇 가구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