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명칭유래]

예전에 경상도 선비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갈 때 연풍, 요골, 은행정을 거쳐 문이곡(門耳谷)에 다다르면 큰 밤나무 옆 서당에서 항상 글 읽는 소리가 들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실, 문의곡(文義谷) 등으로도 불린다.

[형성 및 변천]

문이곡이 속해 있는 안보리는 본래 연풍군 고사리면(古沙里面)에 속하였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대안보, 뇌곡(雷谷)[일명 뇌실], 복계, 선권을 병합하여 안보리라 하고 괴산군 상모면에 편입하였다. 1963년 1월 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중원군 상모면 안보리가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에 따라 충주시 상모면 안보리가 되었다. 2005년 4월 1일 상모면이 수안보면으로 변경됨에 따라 수안보면 안보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마을 북쪽은 동부산을 경계로 대안보와 접하고, 서남쪽은 사시천을 건너 은행정과 접한다. 남쪽은 속사매기 산줄기를 경계로 화천리와 접하며, 서쪽으로는 산을 넘어 온천리 탑동과 접한다.

[현황]

문이곡은 뇌곡에 속해 있는 마을이다. 뇌곡이 속해 있는 법정리인 안보리는 수안보면 소재지인 온천리 동남쪽에 있으며 미륵리로 가는 길의 분기점이다. 뇌곡은 온천리에서 남쪽으로 국도 3호선을 따라 약 3㎞ 지점 양 옆에 있는 마을이다. 현재 문이곡에는 사시천을 경계로 서쪽에 6개 가구, 동쪽에 30여 가구가 있다. 마을에 수령 350년이 된 느티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