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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169
한자 風物服
영어의미역 Instruments for Folk Music Clothes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재열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에서 풍물 놀이 또는 풍물굿을 할 때 입는 옷.

[개설]

풍물 놀이 혹은 풍물굿이란 꽹과리·장고·북·징의 네 가지 악기(사물)와 나발·새발·소고 등의 악기를 기본 구성으로 하여 악기 연주와 몸 동작 그리고 진을 구성하여 하는 놀이와 연희를 모두 가리키는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풍물 놀이 또는 풍물굿은 예전에 농촌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하던 마당 놀이이며 이때 입는 옷이 풍물복이다.

풍물은 지역마다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성원은 치배와 잡색으로 구성되며 치배 중에서 쇠를 든 사람이 우두머리인 상쇠가 되어 전체 놀이를 이끌어 나간다. 17세 때부터 풍물을 하기 시작하여 현재 풍물기능전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전봉근(68세)과의 인터뷰를 통해 충주 지역 풍물복에 대해 알아본다.

[전봉근의 증언으로 본 사례]

전봉근은 충주 지역의 풍물굿에 대해 “충주의 웃다리(풍물굿을 경상도 지역에서는 영남굿, 전라도 지역에서는 좌도굿, 우도굿, 경기도 및 충청도 지역에서는 웃다리라고 부름)는 쇠·징·장구·북 등의 악기를 중심으로 연주되고 다양한 춤을 추는 소고와 무동·양반·동자승·할멈(충주에는 동자승·할멈이 있고 색시·포수가 없음) 등의 잡색들로서 놀이를 벌이는 음악·무용·연극의 요소가 복합된 종합예술”이라고 말한다.

또한 전봉근은 충주에서 풍물 놀이를 할 때 입던 전통적인 풍물 옷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모든 단원들은 흰 바지저고리에 검은색 일반 조끼를 입고(충주에서는 덕거리를 입지 않음) 왼쪽 어깨에는 파랑색 띠를, 오른쪽 어깨에는 빨강색 띠를, 허리에는 황색의 띠를 두르지요. 깃발을 든 기수는 고깔을 씁니다. 꽹과리 잡이는 종이 부포 상모를 쓰고요(타 지역에서는 칠면조 부포 상모 또는 방울 부포 상모를 씀). 징·장구·북잡이는 고깔을 쓰고(타 지역에서는 짧은 나비 상모를 씀) 소고잡이는 긴 줄, 짧은 줄의 두 줄 나비 상모를 씁니다. 비교적 활동이 많은 무동은 붉은색 갑사(甲紗) 댕기에 흰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노랑저고리·분홍치마를 입고 남색 조끼 위에 띠를 매지요. 양반은 한복에 두루마기를 걸치고 괴나리봇짐을 하고 갓을 씁니다. 색시는 한복을 입고 흰 수건을 두르며, 새납(새납은 전라도에서는 태평소, 경기도에서는 호적이라고 함)잡이는 고깔모를 씁니다.”

현재 풍물굿이 변화하여 지역적 특색이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에 대해서는 “지금은 지역적 특색이 점점 퇴색하고 상모와 청색 조끼를 갖추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많은 부분이 전국적으로 통일되어 가고 있어 한편으로는 씁쓸합니다.”라고 하였다.

[참고문헌]
  • 인터뷰(풍물기능전수자 전봉근, 남, 68세, 2008.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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