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후기와 고려 전기 충청북도 충주 출신의 호족. 본관은 충주(忠州). 딸이 고려 태조 왕건(王建)의 셋째 부인인 신명순성태후(神明順成太后)이다. 유긍달은 통일신라 말 충주를 대표하는 유력한 호족이었다. 900년(효공왕 4)에 왕건이 궁예(弓裔)의 부장으로서 지금의 충주, 청주, 괴산 등지를 공격하여 청길(淸吉), 신훤(莘萱)의 세력을 평정할 때 유긍달과 인연을 맺...
중앙탑은 9세기에 접어들면서 옛 백제·고구려 지역에서 등장하는 지방 세력의 반발과 반신라적 민심의 대두를 잠재우고 국가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호국적인 불교의 힘을 빌려 세운 비보적 의미를 지닌 원탑이다. 중앙탑이 충주에 건립된 이유는 그 위치가 신라 영토의 중앙에 해당되어 건탑의 목적을 널리 떨치기에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 그리고 수도 다음가는 소경(小京)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