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년(헌덕왕 14) 3월 웅천주 도독 김헌창이 일으킨 반란 사건. 『삼국사기』에는 “822년 3월에 웅천주 도독 헌창(憲昌)이 그의 아버지 주원(周元)이 왕이 되지 못한 것을 이유로 반란을 일으켰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825년에는 김헌창의 아들 김범문(金梵文)이 고달산(高達山)의 산적 수신(壽神)과 함께 다시 반란을 일으켰으나 곧 진압되었다. 김헌창이 반란을 일으키...
중앙탑은 9세기에 접어들면서 옛 백제·고구려 지역에서 등장하는 지방 세력의 반발과 반신라적 민심의 대두를 잠재우고 국가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호국적인 불교의 힘을 빌려 세운 비보적 의미를 지닌 원탑이다. 중앙탑이 충주에 건립된 이유는 그 위치가 신라 영토의 중앙에 해당되어 건탑의 목적을 널리 떨치기에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 그리고 수도 다음가는 소경(小京)이라는...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에서 중앙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주에서 북쪽으로 약 6㎞ 지점에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다. 이를 ‘중앙탑’이라고 한다. 이 탑의 건탑에 대한 세 종류의 유래담이 전승되고 있다. 첫째 김생이 쌓았다는 설, 둘째 신라 원성왕 때 나라의 중앙을 표시하기 위해 탑을 세우고 중앙탑이라 했다는 설, 셋째 이곳에 왕기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