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활동한 동학농민군 지도자. 허문숙은 1894년 9월 10일 전라도 삼례에서 전봉준을 중심으로 한 농민군의 제2차 봉기가 시작되자, 최시형에 의한 교단 측의 기포령이 떨어지기 전부터 서장옥·황하일 등과 함께 충주 용수포(龍水浦)에서 수만 명의 농민군을 불러 모아 활동을 시작하였다. 당시 허문숙 등은 진천에서 역시 수만 명의 농민군을 이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