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충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예안(禮安). 자는 거원(巨源), 호는 무송헌(撫松軒), 시호는 문절(文節). 할아버지는 고려시대 중랑장을 지낸 김로이고, 아버지는 현감을 지낸 김효량이다. 1435년(세종 17)에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정자가 되었고, 1436년 간의대(簡儀臺)에 들어가 천문을 관측했다. 문과 중시에 2위로 급제한 후 여러 벼슬을 거쳐 충주목사로 부임하였...
충주는 남한강의 중류에 위치하여 삼국시대부터 수로 운송을 이용한 교통의 요지로 중시되어 온 지방이다. 고려시대에는 전국의 세곡을 저장하는 12조창을 설치하였는데 충주에 설치한 조창이 덕흥창이었다.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에는 덕흥창 이외에 경원창이 설치되어 경상도의 세곡을 받아 경창으로 수송하였다. 1465년(세조 11)에는 금천(현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에 있던 덕흥창...
조선 중기 충주목사를 역임한 문신이자 의병장. 본관은 고창(高敞). 증조할아버지는 의령현감을 지낸 오석복(吳碩福)이고, 할아버지는 전의현감을 지낸 오언의(吳彦毅)이다. 아버지는 오수정(吳守貞), 어머니는 순흥안씨(順興安氏)로, 안관의 딸이다. 1558년 19세 때 경상남도 김해의 산해정(山海亭)으로 남명 조식(曺植)을 찾아가 학문을 배우고, 1561년(명종 16) 생원시에 합격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