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를 포함한 중원 지방에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많은 산성이 분포하고 있다. 이처럼 중원 지방에 산성이 많이 축조된 것은 중원 지방이 한반도의 허리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인 중요성에 기인한다. 고대의 고구려·백제·신라는 중원 지방을 장악하기 위해 쟁투를 벌였는데, 중원 지방의 장악은 한반도 지배권의 장악을 의미하고 있었다. 또한 중원 지방은 고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있는 고려시대 산성. 충주 대림산성은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과 살미면 향산리의 경계를 이루는 대림산[487.5m]의 정상부를 포함하는 능선과 계곡부를 가로지르며 축조된 둘레 4,906m의 토석혼축 포곡식 산성으로, 고려 1253년(고종 40) 몽고의 침략에서 최대의 승전을 거둔 충주 남산성 전투의 현장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당시...
충청북도 충주시 안림동과 종민동의 경계에 돌로 막아 쌓은 조선시대 영액(嶺阨). 충주영액은 충주로 넘어오는 교통로인 심항현(心項峴)[일명 마즈막재]를 차단하기 위해 석축으로 쌓은 영액이다. 충주영액의 건립과 관련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고 아직까지 체계적인 학술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축성경위를 알 수는 없지만, 충주 동쪽 방면의 주요 교통로를 막아 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