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낙향한 실학자.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백규(伯揆), 호는 오주거사(五洲居士) 또는 소운거사(嘯雲居士). 할아버지는 주부를 지낸 이덕무(李德懋)이고 아버지는 이광규(李光葵)이다. 할아버지 이덕무는 박학다재하여 제자백가와 기문이서(奇文異書)에 이르기까지 통달하였고, 문장에 있어서도 신조(新調)를 일으켜 인정(人情)과 물태(物態)를 곡진히 그려내었다...
1680년(숙종 6) 충주 지역에서 사노 준익이 자기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 준익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죄는 인간의 기본적인 도덕을 저버린 강상죄에 해당하였으므로 삼성추국(三省推鞫)한 뒤에 자백을 받고, 그날 당고개에서 사형에 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천륜을 어긴 강상죄를 엄히 다스려, 죄인의 출생지도 불이익을 받았다. 준익 사건으로 인해 당시 충주목은 충원현으로 강등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