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와 용포리를 연결하는 고개.

[자연환경]

앙성면 중앙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오갑산[609m]·치마산[440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남북으로 자르는 구조선을 따라 낮아진 고개이다. 좀 더 서쪽에 있는 용포리와 목미리를 잇는 갈터고개에 비해 고도가 높으며, 고갯길 또한 그리 순탄하지 않다. 영죽고개 일대는 대부분 중생대 쥐라기에 주변의 암석을 뚫고 들어간 흑운모화강암이 분포하고, 반상화강암도 섞여 있다. 그 때문에 화강암 산지를 따라 풍화가 일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비교적 경사가 급하고 길도 구불구불한 편이다.

[현황]

앙성면 면소재지에서 북쪽 영죽리로 가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곧바로 영죽고개이다. 서쪽의 갈티고개가 낮고 포장도 잘 되어 앙성면 북부와 중부를 주로 연결하는 반면, 이곳은 고도도 높고 구불구불하여 상대적으로 이용되는 비중이 낮다. 고개를 넘어가면 남한강 본류와 만나며, 부근 돈산리에 앙성온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