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원평리(遠坪里)와 종포리(鍾浦里)에서 ‘원(遠)’자와 ‘포(浦)’자를 따 ‘원포(遠浦)’가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원포리는 충주군 금생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독재리(篤才里)·원평리·종포리·연합리(延合里)·석교리(石橋里)·마산리(馬山里)·매사리(梅沙里)의 일부가 통합되어 원포리로 개편되었다. 행정리동으로 종포와 독재가 있었는데, 독재마을은 공군비행장으로 편입되어 이름만 남아 있다. 1972년의 큰 장마로 북개마을이 수해를 입어 파손되고 새 마을을 이루어 이전하였다. 1995년 1월 1일 중원군이 충주시와 통합되면서 충주시 금가면 원포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원포리의 동쪽 경계에는 높은봉[100m]이 있고 이보다 낮은 원포리 구릉 지대의 골짜기에는 논이 형성되어 있고, 구릉에는 밭과 임야가 조성되어 있다. 토질은 마사와 점토 또는 황토가 섞인 토양이며 돌과 바위를 구경하기가 힘든 지역이다. 주요 식생은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소나무가 혼합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공군비행장에 편입되어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현황]

금가면의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2008년 3월 현재 면적은 3.06㎢이며, 총 45세대에 106명(남자 58, 여자 48)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의 대분이 농업에 종사하여 주요 농산물로 벼를 경작한다. 그 외에도 참깨·땅콩·파·단무지 무·가지 등이 생산되고 있다.

탄금호와 이어진 종포 수로에는 항상 낚시꾼이 많다. 하독재·신골·웃말·삼태미골·북개·먼드래·터골·고랭이·한말 등의 자연마을이 있고, 오링개·독재못·장터고개·황새배미·노적봉·망월산·장대산·무수리골·무수리고개·서낭고개·북개나루터 등의 지명이 있다.

종포는 충주팔경의 하나인 원포귀범의 무대로서 1980년대에 탄금호가 조성되면서 수상 스포츠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호수 건너편에 있는 중앙탑의 경관이 한층 아름답다. 문화 유적으로는 장대산에 아들을 빌기 위하여 모신 산신당이 있다. 종포는 남한강변에 위치한 지역으로 나루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