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있는 터널.

[명칭유래]

수안보면 화천리에서 북쪽의 수회리 방향으로 뻗어 있는 국도 3호선의 수안보면 온천리에서 두 번째로 통과하게 되어 있는 터널이라서 수안보 제2터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제원]

북쪽의 초산 방향의 상행선은 길이 321m, 폭원 7m, 높이 6.7m 등이고 남쪽의 남해 방향의 하행선은 길이 310.5m, 폭원 7m, 높이 6.7m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쪽의 터널은 모두 NATM공법으로 건립되었다.

[건립경위]

소조령터널, 수안보 제1터널, 수안보 제2터널 등이 준공되기 이전의 구 국도 3호선은 수안보면 온천리에서 북쪽으로 석문천 연변의 구비진 도로를 따라서 수회리에 도달하게 되어 있었다. 또한, 온천리에서 남쪽으로 나아가서 화천리 사시마을 부근에서는 새재 북쪽의 꾸불꾸불한 도로를 거쳐 소조령 북쪽을 통과하고 다시 괴산군 연풍면 수옥리 안터마을에 도달하였다. 남쪽으로는 수옥정을 지나 원풍리의 원풍지구 관광농원과 새재골휴게소를 통과하게 되어 있어 교통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수안보 제2터널은 온천리와 수회리 간의 꾸불꾸불한 구 국도 3호선을 대신하여 온천리에서 수회리로 직진시키기 위하여 1997년에 준공되었다.

[현황]

1997년에 준공된 수안보 제1터널과 수안보 제2터널, 2003년에 준공된 소조령터널 등은 국도 3호선의 살미면-수안보면-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간의 교통로상의 중요한 터널로서 수안보면 수회리-온천리-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간의 도로를 직선화하기 위하여 건설되었다. 일부 교통량은 구 국도 3호선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교통량은 수안보 제1터널, 수안보 제2터널, 소조령터널 등을 통과하고 있다.

수안보 제2터널이 준공된 이후의 국도 3호선의 살미면~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간의 1일 교통량은 1998년에는 8,424대, 1999년에는 9,092대 등이고, 2005년에는 총 2,779대, 2006년에는 총 2,555대 등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2006년 수안보면~문경읍 간의 교통량은 같은 해 국도 3호선의 1일 평균 교통량 13,877대에 비해서 5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04년 이후에 수안보 제2터널의 교통량도 격감하였음을 알 수 있다.

수안보면~문경읍 간의 교통량이 격감하게 된 것은 여주~구미 간의 중부내륙고속도로가 2004년에 개통되어 괴산군 연풍면 행촌리 연풍초등학교 부근에서 국도 3호선과 교차되고 있어 충주~문경 간의 교통량이 크게 분산되기 때문이다. 온천리는 온천으로 유명한 온천관광지를 이루고 있고, 부근에는 수옥폭포, 조령관문, 조령산자연휴양림 등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특히 충주 방면에서 왕래하는 관광객들은 수안보 제2터널과 수안보 제1터널 등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