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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동 고분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0651
한자 丹月洞古墳群
영어의미역 Ancient Tombs in Danwol-d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 산 5-1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부지 내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집필자 길경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분|돌방무덤
건립시기/연도 통일신라시대
소재지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 산 5-1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지도보기
소유자 건국대학교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내에 있던 통일신라시대 고분군.

[개설]

통일신라시대에는 불교가 더욱 발전하여 왕과 귀족뿐만 아니라 하층의 민중에게도 전파됨에 따라 전통적인 고분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미 중국의 당(唐)나라에 내려진 박장령(薄葬令)의 영향으로 무덤의 부장품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었으며, 불교식 장례법인 화장이 유행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화장이 유행한 전통이 그대로 계승되었다. 그러나 하대에는 선종·풍수지리·호족 등이 등장함에 따라 화장을 대신하여 고분시대의 거대한 무덤은 아니지만 새로운 형식의 무덤이 나타났다. 단월동 고분군은 이러한 시대상이 잘 반영되어 있다.

[위치]

충주시내에서 수안보 방향으로 국도 3호선을 따라 3.5㎞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후문이 나타난다. 단월동 고분군은 이 후문 주변에 있는 도서관 등의 부지에 위치하였다. 건국대학교 초기 건물들에서 남쪽으로 700m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의 배후에 있는 해발 110m 내외의 능선이 남동향하는 능선 상에 해당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93년과 1994년 2차에 걸쳐 건국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다. 1차 발굴 조사는 1993년 7~8월 건국대학교 충주 단월동 캠퍼스부지와 연결된 단월동 산5-1번지에 대해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전기와 후기에 해당하는 7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다. 2차 발굴 조사는 1994년 국도 3호선건국대학교를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A지구에서 통일신라시대 돌덧널무덤 2기, B지구에서 고려시대 움무덤 5기와 돌덧널무덤 1기 등이 확인되었다.

[형태]

1차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2호분의 경우 동벽과 북벽 일부만이 파괴되지 않은 채 확인되었다. 동벽은 크기가 210×30×40㎝로 가장 높은 부분은 3단까지 남아 있으며, 대부분 길고 납작한 강자갈로 축조되었다. 4호분은 유적의 중심에서 남쪽에 위치하며, 납작한 냇돌로 조성되었다. 동벽과 북벽 일부, 시상대로 보이는 납작한 냇돌이 상당 부분 남아 있다. 서벽과 남벽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동벽은 180×50×70㎝ 크기로 남아 있으며, 북벽과 만나는 모서리 부분은 2단부터 가볍게 모줄임으로 처리했는데 3단이 남아 있다. 북벽은 160×30×55㎝ 크기로 동벽과 만나는 모서리 부분만 2단 남아 있고, 바닥에는 시상대로 보이는 동서 150㎝, 남북 130㎝ 크기의 냇돌이 깔려 있는데 2단이 남아 있다.

5호분은 비교적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으며, 잘 손질된 화강암 할석으로 축조되었다. 냇돌은 찾아볼 수 없다. 널길을 포함한 동벽은 440㎝이며, 북벽은 190㎝, 서벽은 널길을 제외하고 250㎝이다. 널길은 남향으로 동벽에 붙어 있으며, 길이 150㎝, 폭 70㎝이다. 돌방 내부의 폭은 120㎝이다. 굴식 돌방무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 밖에도 6호분·7호분·9호분·10호분도 서로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출토 유물의 성격으로 보아 발굴자는 2호분·4호분·6호분·9호분은 통일신라시대 전기, 5호분과 10호분은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속하는 것으로 보았다.

2차 발굴 조사에서는 A지점에서 2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다. 1호분은 1봉분3혈식(一封墳三穴式)의 특이한 구조로 축조되었다. 부정형 할석편으로 방형 돌덧널을 만든 후 돌덧널 중심부에 화강암 할석편으로 격벽을 설치해서 두 무덤을 만들고 그 사이에 또 하나의 움무덤을 시설하였다. 2호분은 화강암 부정형 할석으로 축조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무덤이다. 무덤 안에는 동쪽으로 치우친 위치에 시상대를 납작한 강자갈과 할석편으로 설치했으며, 북벽 앞에는 돌베개가 남북 방향으로 놓여 있었다.

[출토유물]

각각의 고분에서는 인골을 비롯하여 다양한 토기와 금속 제품들이 출토되었다. 2호분에서는 북벽의 상단과 하단 사이에서 뚜껑 1점과 지그재그무늬의 대부소원 1점이 나왔다. 4호분에서는 동벽과 북벽이 만나는 모서리에서 뚜껑 3점·굽다리접시·사발 등이 출토되었다. 5호분에서는 인골과 더불어 청동제 팔찌·금동제 귀고리·반지·관정·토기가 출토되었다. 그 밖에도 긴목항아리·삿무늬 단지·편병형 단지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현황]

학생수의 증가로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가 확장됨에 따라 현재 단월동 고분군에는 학교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일부는 학교부지로 편입되어 이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단월동 고분군은 통일신라시대의 고분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특히, 경주 지역이 아닌 충주 지역에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고분이 발견된 사실은 대단히 중요한 학문적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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