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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676
한자 河川里河谷祈雨祭
영어의미역 Shamanist Service to Pray for Rain of Hacheon-ri Hagok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하곡
집필자 어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제사
의례시기/일시 가뭄이 심할 때
의례장소 하천리 하곡마을
신당/신체 법경대사 자등탑비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하곡마을 주민들이 가뭄이 심할 때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하곡마을에서는 예로부터 날이 가물어서 농사에 피해가 심하게 되면 기우제를 지내왔다. ‘무제’라고도 한다. 동리 책임자인 이장과 마을 유지들이 의논하여 기우제를 지내기로 결정하면 우선 희생이 될 돼지를 준비하였다.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가 제당이 되었다.

[절차]

하곡마을 어른들이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의 귀부(龜趺)에서 돼지를 잡아 피를 사방에 뿌리고 비석에도 칠한 다음, 돼지머리를 잘라 제상(祭床)에 차려놓고 막걸리로 제주(祭酒)를 올린 후 이장 이하 참석자 전원이 절을 한다. 이렇게 피를 뿌리고 바르면 더럽다고 느껴서 깨끗이 씻어내기 위해 하늘이 비를 내린다는 것이다. 이 비석은 매우 영험하여 십중팔구는 약간씩이라도 비가 내렸다고 한다.

하곡마을이 강변 마을인데도 기우제를 물가에서 지내지 않고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를 택한 것은 귀부가 거북의 몸통에 용의 머리 모양으로 용을 연상하게 하고, 비석의 위를 덮은 이수에도 용이 조각되어 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였던 것 같다. 이 마을에서 기우제를 무제라고 하는 것은 기우제는 대개 물과 관련된 곳에서 지내므로 ‘물에서 지내는 제사’였던 것이 ‘물’에서 ‘ㄹ’이 탈락하여 무제로 변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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