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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밭」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821
영어의미역 Chestnut Field
이칭/별칭 「밤마루」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전설|괴수퇴치담
주요 등장인물 윤여중|스님
관련지명 밤밭
모티프 유형 괴물의 경고 무시로 마을 쇠락|밤나무로 지네의 피해 예방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에서 밤밭마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엄정면 괴동리 태봉 동북쪽에 밤밭 또는 행정이라고 하는 마을이 있다. 엄정면행정은 은행나무가 많아 행정마을로 불리는데, 전에는 이 마을에 밤나무가 많아서 마을 이름을 밤밭·율전·밤마루 등으로 불렀다. 「밤밭」 이야기는 밤나무를 심어서 지네를 물리쳤다는 괴수퇴치담이자 지명전설이다. 괴수로 지네·이무기·독사 등이 등장하는 전설은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다. 한 예로 청주의 「지네장터 전설」이 있다. 지네장터(청원군 오창면 오근장)는 순이라는 효녀가 두꺼비에게 밥을 주며 보살펴 주었는데, 마을에 지네의 피해가 크자 소녀를 지네의 제물로 바치게 되었다. 이에 두꺼비가 소녀를 살리기 위해 지네와 싸워 지네를 퇴치했다는 데서 생긴 지명이다.

[채록/수집상황]

1982년 충청북도에서 간행한『전설지』에 실려 있는데, 당시 엄정면 괴동리에 거주하는 주민 홍상남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1981년 중원군에서 발행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와, 2002년 충주시에서 발간한『충주의 구비문학』에도 각각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동일하다.

[내용]

조선 순조장병산 기슭에 남향으로 자리 잡은 이곳 마을에 괴변이 일어났다. 이 마을을 일군 사람은 한양에서 낙향한 전관 호조참판을 지낸 윤여중이라는 구관이었다. 윤구관이 이곳에 터를 닦을 때 꿈을 꾸었는데, 한 괴물이 나타나 화로만한 눈에서 빛을 발하며 앉아 있었다. 괴물들이 오랜 세월 서식할 터전을 파괴하고 있으니 터 닦는 일을 중단하라고 경고를 했다. 이를 무시하고 집터를 닦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마을이 점차 융성해질 무렵 원인 모를 병이나 변을 당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마을 사람들이 한 집 두 집 이삿짐을 싸가지고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기 시작하여 마을은 사양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곳을 지나던 스님이 발걸음을 멈추고 마을 쪽을 바라보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데, 마을 터는 잘 잡았는데 충해를 예방하지 못할 것이라 했다. 윤구관이 노승에게 다가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방책을 묻자, 지네의 피해가 심할 것이라며 밤나무를 심으면 지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에 밤나무를 심고 나서 피해가 없어지고 마을이 다시 번창하게 되었다. 그 후 밤나무가 많은 마을이라 하여 ‘밤밭’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밤밭」의 주요 모티프는 ‘괴물의 경고 무시로 마을 쇠락’, ‘밤나무로 지네의 피해 예방’이다. 이 전설은 윤구관이 스님의 조언에 따라 지네와는 상극인 밤나무 밭을 조성하여 지네를 퇴치하였다는 ‘괴수퇴치담’이다. 지네는 오공이라고 불리는 괴수의 하나로 과거에는 지네의 피해가 가장 컸다고 한다.

「계족산의 유래」도 지네 퇴치와 관련이 있다. 옛날 충주 심항산이 지네의 피해가 매우 크자 고을 원이 피해를 막기 위해 닭을 방목했으며, 방목한 닭이 지네를 잡아먹으려고 온 산을 밟고 다녔다고 하여 계족산으로 불렀다는 지명전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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