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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839
한자 水安堡溫泉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Suanbo Hot Spri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명전설|영천전설
주요 등장인물 피부병 환자
관련지명 온천리|문경새재
모티프 유형 온수로 피부병 치료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서 온천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충주시에서 동남쪽으로 조령을 향해 가다 보면 21㎞ 지점에 수안보면 온천리가 있다. 조선시대 피부병 환자가 이곳 논바닥에 볏짚을 깔고 침식을 하다 온천수를 발견하였다. 「수안보온천 전설」은 온천수가 나오는 마을이라고 해서 ‘온천리’로 부르게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1982년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1981년 중원군에서 발행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와 2002년 충주시에서 발간한 『충주의 구비문학』에도 각각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내용]

조선시대 온천리 일대는 비옥한 농경지로 평화로운 농촌마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경 새재를 넘어온 피부병 환자가 이곳 마을에 와서 문전걸식을 하며 논바닥에 볏짚을 깔고 침식을 하였다. 하루는 볏짚이 촉촉하게 젖어 들어 살펴보니 땅속에서 물이 솟아 나오는 것이었다. 걸인이 자리를 옮기면서 물을 막았더니 이상하게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땅을 파고 물을 가두었더니 따뜻한 물이 계속 솟아올랐다.

물이 맑고 깨끗하여 세수도 하고 마시기도 하며 밥을 짓기도 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뱃속이 편하고 피부병이 허물을 벗고 굳어져 말라 들어가는 것이었다. 걸인은 그 물이 영수임을 알고 한 달을 그 온수로 생활을 하는 동안 피부병이 깨끗이 낳았다. 이때부터 소문이 나기 시작하여 ‘온천이 나는 곳’이라 하여 ‘온천리’가 되었다.

[모티프 분석]

「수안보온천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온수로 피부병 치료’이다. 이 이야기는 수안보온천의 유래로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영천전설(靈泉傳說)의 하나이다. 나병환자에게 물이 효험이 있다는 단월동「온수골」 전설도 같은 유형에 속한다. 영천의 물은 크게 약수와 온수로 구분된다. 영천은 물의 양이나 온도가 일정하며 부정을 타면 물이 마르거나 흐려지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청주 대머리 「방정마을 전설」은 하늘에 기우제를 지내자 꿈에서 물이 있는 곳을 알려줘 그 곳을 파니 수맥이 터졌다고 한다. 이 샘물은 가뭄이 들거나 장마가 져도 물의 양이 일정하다고 한다.

또한 청주 지역의 「모유정 전설」도 백발노인이 나타나 소나무를 가리켜주어서 그곳을 파니 물이 솟아 군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샘의 이름을 모유정이라 하고, 모유정이 있는 산의 이름을 부모산이라고 한다. 수안보온천은 약수와 온수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 온천수는 지금도 피부병과 속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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