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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844
한자 雙孝閣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Monument to the Filial Piet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신당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효행전설
주요 등장인물 이시희|이시걸|선인
관련지명 상노마을|대미산
모티프 유형 겨울 잉어|한겨울 딸기|어린애 고기와 산삼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신당리에서 쌍효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살미면 소재지에서 단양 방향으로 약 12㎞ 지점에 있는 문화리 신당장에서 우측으로 대미산 지맥을 따라 들어가는 곳에 신당리가 있다. 이 마을에 곱게 단청된 정문이 있는데, 흔히 ‘쌍효각’이라고 한다. 「쌍효각 전설」은 이와 관련한 효행전설이다. 형이 이시희(李時熙), 동생이 이시걸(李時杰)인 형제는 효성이 지극해서 효종대왕이 형에게는 승지, 동생에게는 장사랑이란 벼슬까지 내린 일이 있었다. 1723년(경종 2)에 왕명에 의해서 쌍효각이 건립되었다.

[채록/수집상황]

1981년 중원군에서 펴낸 『내고장 전통가꾸기』에 수록되어 있으며, 1982년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전설지』에도 실려 있는데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내용]

조선 효종 때 상노마을에 이시희·이시걸 형제가 있었다. 어느 해 겨울 노모가 병이 들자 잉어가 약이 된다고 하여 벽대소에 나가니 때가 겨울이라 잉어를 얻을 수가 없었다. 형제가 무릎을 꿇고 앉아 신령께 잉어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를 하였다. 그러자 그들이 무릎을 꿇은 곳이 녹았으며, 그곳에 커다란 잉어가 한 마리 나와 어머님의 병세를 막았다고 한다. 또한 어느 해 아버지가 노환으로 누워 병석에서 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였다. 한겨울이라 딸기를 구할 길이 없어 형제는 동굴 속에 들어가 빌었더니 딸기가 주렁주렁 나타나서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노모가 병이 들어 대미산 정상에 올라 산신기도를 드렸는데 선인이 나타나 “어린애 고기를 삶아 먹이는 길밖에 없느니라” 하고는 사라졌다. 그에게는 마침 여섯 살 난 아들이 있었다. 아들을 가마솥에 넣으려는데 갑자기 뇌성이 울리면서 눈앞에 선인이 가로 막아섰다. 시희가 깜작 놀라 아들을 보니 그것은 삼천 년 묵은 산삼이었다. 선인이 미소를 지으며, “내 너를 시험해 보고자 하였다. 너의 효심을 보아 산삼을 주겠다”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산삼을 달여 먹고 어머니는 병환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이들의 효행이 나라에 알려져 1723년(경종 2) 왕명에 의해 쌍효각이 세워졌다.

[모티프 분석]

「쌍효각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겨울 잉어’, ‘한겨울 딸기’, ‘어린애 고기와 산삼’ 등이다. 이 이야기는 이시희·이시걸 형제의 효행전설이다. 부모를 위하는 마음이 하늘을 감동시켜 한겨울에 잉어와 딸기를 얻는다. 심지어 자신의 자식까지 바치려는 효심에 산신으로부터 산삼을 얻는다. 「쌍효각 전설」은 효행전설의 원형적인 서사구조를 온전하게 취하고 있다. 이런 사연을 담고 있는 쌍효각은 2005년 3월 11일 충주시 문화재자료 제46호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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