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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래산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853
한자 御來山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Eoraesan Mountain
이칭/별칭 「백극렴과 어래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산청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배극렴|이태조
관련지명 충주 고을|어래산
모티프 유형 임금이 산을 찾아옴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삼청리에서 삼방리에 있는 어래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어래산 전설」주덕읍 삼청리에 있는 해발 387m의 어래산에 깃든 지명유래담이다. 어래산이라는 명칭은 배극렴이 이 산에 은거를 하고 있었는데, 이태조배극렴을 찾아 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채록/수집상황]

1982년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는데, 당시 주덕읍 삼방리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 이상철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이조오백년야사』 및 『고려사』 등에도 기록되어 있다. 1981년 중원군에서 발행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에는 「배극렴과 어래산」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고, 2002년 충주시에서 간행한 『충주의 구비문학』에도 동일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공민왕의 총애를 받고 있던 배극렴이 왕의 시역사건이 일어나자 정사에 뜻을 잃고 이곳에 은거하고 있었다. 이성계가 등극하고 정권을 잡기 위한 명분으로 고려의 충신이었던 우현보·이색·정몽주·배극렴 등과 같은 인물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불사이군을 고집하였다. 그리고 배극렴은 은거를 하여 행방이 묘연했다. 이태조배극렴을 얻기 위해 팔도 수령에게 명을 내려 그를 찾았다. 배극렴이 충주 고을에 은거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성계는 직접 배극렴을 만나러 세 번이나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세 번째 배극렴을 만난 이성계는 자신의 정치적 포부를 이야기하고 마침내 배극렴을 설득하여 조선조 개국공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이 고을 사람들은 이 산을 임금이 찾아왔다고 하여 ‘어래산(御來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어래산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임금이 산을 찾아옴’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정권을 잡기 위한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서는 고려의 충신이었던 우현보·이색·정몽주·배극렴 등과 같은 인물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태조배극렴이 은거하고 있는 산을 세 번이나 찾아갔다. 「어래산 전설」은 산을 찾은 사람, 즉 임금이라는 지위를 부각시켜서 산의 이름을 지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이와 같은 맥락을 지닌 「삼방리 유래」는 세 번이나 찾아왔다는 점을 부각시켜서 마을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 지명전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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