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대덕리 초벌 논매는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026
한자 大德里-
영어의미역 Song of the Rice Paddy
이칭/별칭 「아시매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
집필자 조순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농업노동요|노동요
토리 메나리토리
출현음 미|솔|라|도|레
기능구분 농업노동요
형식구분 선후창
박자구조 긴방아소리[불규칙박자]|중거리[12/8]|잦은방아타령[12/8]
가창자/시연자 이원근[노은면 대덕리]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에서 초벌 논매기를 할 때 부르던 농업노동요.

[개설]

「대덕리 초벌 논매는 노래」노은면 대덕리에서 초벌 논매기를 할 때 논매는 작업을 독려하기 위하여 부르는 민요이다. 초벌 논맬 때는 긴방아 소리로 시작해서 중거리 소리, 자진방아 소리로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77년 청주교육대학에서 『논문집』13에 실려 있는데, 이는 박진이 1976년 노은면 대덕리에 현지조사를 나가 이원근(여, 46)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긴방아 소리는 「대덕리 초벌 논매는 노래」의 시작하는 부분이다. 논매기를 시작할 때 매기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의 멋과 흥대로 청을 뽑아 부르므로 박자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요성도 자유로워 일정하지 않다. 초벌매기 소리는 긴방아로 시작해서 일이 손에 익기 시작하면 조금씩 템포를 빨리 하면서 중거리로 넘어간다.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내용]

1) 긴방아 소리: 에이라 방아오 에라 방아오/ 에이라 방아오 에라 방아오/ 여보소 농부님네 이내말씀 들어보소/ 에이라 방아오 에라 방아오/ 높은데는 밭을뜨고 낮은데는 논을뜨소/ 에이라 방아오 에라 방아오/ 밭전지에는 콩을심고 논전지에는 벼를심어/ 에이라 방아오 에라 방아오/ 논밭전지에 오곡잡곡 다지여 들여놓고/ 에이라 방아오 에라 방아오.

2) 중거리: 에에라 방아오/ 에에라 방아오/ 여보소 농부님네/ 에에라 방아오/ 이방아가 녹두방안가/ 에에라 방아오/ 강태공에 조작방아/ 에에라 방아오.

3) 자진모리: 에이어라 방아호/ 에이어라 방아호/ 반달같은 논배미를/ 에이어라 방아호/ 얼른매고서 넘어를가면/ 에이어라 방아호/ 술도있구나 밥도있으니/ 에이어라 방아호/ 얼른매고들 넘어가소/ 에이어라 방아호/ 술도먹구서 쉬어들하세/ 에이어라 방아호/ 여보소 농부님네/ 에이어라 방아호/ 힘이들어도 말을말고/ 에이어라 방아호/ 얼른매고서 나들가소/ 에이어라 방아호.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논에서 일을 할 때는 하루에 보통 일곱 번을 쉰다고 한다. 대부분 주인집에서 참이 나올 때 쉬게 되는데 참은 술참과 담배참까지 포함하여 일곱 번이다. 아침, 점심, 저녁과 두 번의 참이 나오는데 오전 10시쯤에 나오는 참은 ‘새이’라 하고 오후 5시쯤에 나오는 참은 ‘제노리’라고 한다. 그리고 일이 끝난 다음에 남은 음식을 마저 내놓는 것을 ‘멍석깐다’고 하여 주인집에서 밤에 또 먹을 때도 있지만 이것은 비교적 넉넉한 집에서 내놓는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대덕리 초벌 논매는 노래」는 긴방아 소리, 중거리, 자진모리로 이어진다. 뒷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앞소리를 그대로 따라 부른다 하여 ‘애기패’라고 부른다. 긴방아 소리를 메기는 사람은 일을 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