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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곡의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068
한자 雷谷-由來
영어의미역 Origin of Noego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
집필자 정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여실(女室)|뇌실|뇌곡
관련지명 뇌곡마을
모티프 유형 여자가 팔다리를 벌리고 누운 형상|벼락이 떨어진 마을|뇌실의 한자식 명칭 뇌곡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안보리에서 뇌곡마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뇌곡의 유래」수안보면 면소재지에서 남쪽으로 국도 3호선을 따라 약 3㎞지점에 좌우로 산재한 뇌곡마을의 명칭유래담이다. 「뇌곡의 유래」에는 마을의 명칭이 여실(女室)뇌실뇌곡 등의 순으로 바뀌게 된 사연이 담겨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4년 충주산업대학교박물관(현 충주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충주-수안보간 국도 4차선 확장 구간 문화유적지표조사 약보고서』에 실려 있는데, 당시에 이노영이 수안보면 안보리로 현장조사를 나가 뇌곡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 정창영(남, 85)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뇌곡마을수안보면 안보리에 속하는 자연 부락의 하나로 전에는 뇌실이라고 불렀다. 뇌실의 지형이 큰 대(大) 둘을 아래위로 포개 놓은 형국, 즉 여자가 팔다리를 벌리고 누운 형상이라서 그 이전에는 여실(女室)이라 하였다. 그러다가 옛날 이 마을에 벼락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 후 마을 이름을 벼락이 떨어진 마을이라 하여 뇌실이라 하였다. 지금도 마을 뒷산에 벼락이 떨어진 흔적인 못이 남아 있다. 그리고 뇌실마을은 여름에 천둥과 번개가 많이 치면 마을이 번성한다고 한다.

뇌실마을뇌곡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진흥회를 조직하여 각 동리마다 구장과 반장을 지명하고 마을 이름도 정하게 되었다. 일제가 마을 이름을 한자식으로 요청하자 뇌실은 순우리말로 된 지명이라 우레 뢰(雷)자와 골 곡(谷)자를 써서 뇌곡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뇌곡의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여자가 팔다리를 벌리고 누운 형상’, ‘벼락이 떨어진 마을’, ‘뇌실의 한자식 명칭 뇌곡’ 등으로, 마을 명칭의 변천사를 알려주고 있는 지명유래담이다. 일제강점기에 민족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우리의 민족정신을 없애고자 우리말의 사용을 금지하고, 성명도 일본식으로 바꾸게 했다. 일인들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뇌실이라는 지명을 뇌곡(雷谷)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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