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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국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150
영어의미역 Tadpole Noodles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옥수수|간장|파|마늘|고춧가루|깨소금|참기름|열무김치
계절 상시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엄정면·산척면 천등산 일대에서 옥수수로 만드는 국수의 일종.

[개설]

면발이 길지 않고 똑똑 끊어진 모양이 올챙이처럼 생겼다 하여 올챙이국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원 및 변천]

충주의 수안보면엄정면, 산척면 등 산간 지역에서는 1940~1950년대 식량이 부족하여 화전을 일구어 농사짓기 좋은 옥수수·콩 같은 밭작물을 재배하였고, 자연스럽게 옥수수로 만든 국수를 주식으로 많이 먹었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부터 화전 단속을 실시하면서 화전이 점차 사라져, 이후 산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던 옥수수는 수안보면 일대에서 생산하게 되었다.

그런데 영남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수안보면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올챙이국수는 영남에서 서울로 왕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상품가치가 있었다. 이때부터 올챙이국수는 생계를 위한 음식이 아니라 상품이 되었고, 1980년대 이후에는 별식으로 변하였다. 지금은 중부내륙고속국도가 개통함에 따라 왕래객이 줄어 이 지역에서도 먹기 힘든 음식이 되었다.

[만드는 법]

말린 옥수수를 따뜻한 물에 불린 다음 맷돌에 넣고 간다. 간 옥수수를 가라앉힌 뒤 윗물을 따라 버리고 앙금만 중불에서 쑤어 묵을 만든다. 구멍 뚫린 바가지에 붓고 찬물에 내려 건져 놓는다. 앙념장, 열무김치와 곁들여 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원래는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강원도 지방에서 만들어 먹던 음식이었으나, 이후 충주 지역에서 찰옥수수를 많이 생산하면서 만들게 되었다. 수안보 장날이나 수안보대학찰옥수수축제 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의 하나이다.

[참고문헌]
  • 인터뷰(중산리 주민 유재일, 여, 61세, 2008.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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