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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168
한자 -料理
영어의미역 Pheasant Food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재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음식
재료 꿩고기|무|각종양념
계절 상시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즐겨 먹는, 꿩을 재료로 한 요리.

[개설]

꿩요리촌인 수안보에는 꿩샤브샤브, 꿩매운탕, 꿩만두, 꿩육회 등 꿩을 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제공하고 있어 미식가들이 즐겨 찾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수안보 지역에서 꿩요리가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반이다. 1980년대 후반 들어 현재의 꿩요리 비법들이 체계화되고 1994년 박명자가 꿩요리 기능보유자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꿩요리 전문점들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7농가에서 꿩을 사육하고 있고 약 70여 음식점에서 꿩요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꿩요리는 올갱이 해장국과 더불어 수안보를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만드는 법]

꿩고기를 이용한 요리의 종류는 무수히 많으나 대표적인 요리에는 꿩육회, 꿩샤브샤브, 꿩매운탕, 꿩만두 등이 있다. 꿩육회는 다리 윗부분 부드러운 살로 만드는데 채 썬 배에 참기름 등 각종 양념을 버무려 함께 먹는다. 꿩샤브샤브는 일명 토렴, 징기스칸이라고도 불리는데 꿩뼈와 무를 넣고 끊인 육수에 얇게 포 뜬 꿩 가슴살과 야채를 살짝 데쳐 먹는 요리이다. 꿩매운탕은 꿩의 잡뼈와 무를 넣고 끓인 후 사리 등을 곁들여 먹는데 무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꿩만두는 꿩살코기를 잘게 다진 뒤 숙주나물, 두부 등과 섞어 속을 만들어 만두를 빚어 먹는데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들이나 야산에 주로 서식하는 꿩은 까투리(암컷), 장끼(수컷), 꺼벙이(어린꿩)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친근한 야생조류다. 옛 문헌인 『명의별록』이나 『식의심경』에도 꿩요리가 기력을 높이고 설사를 멎게 하며 간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꿩을 물만두로 만들어 먹으면 산후요통에 효과가 있다는 말도 전해온다. 실제로 꿩은 다른 육류와 달리 양질의 단백질과 몸에 좋은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미용식으로 좋다.

[참고문헌]
  • 인터뷰(안실리 대장군향토음식점 고종철, 남, 63세, 2008.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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