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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C010202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제내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성호

주덕에서 노은으로 연결되는 525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2.2㎞ 지점에 이르면 풍덕마을 버스정류장이 나타난다. 이곳 버스정류장 옆에는 풍덕마을 안내 입석과 ‘전주이씨진안대군파세거지(全州李氏鎭安大君派世居地)’라는 표지 입석이 마주 서서 오는 이를 반겨준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황새동산과 서방모랭이를 끼고 동북쪽으로 이어지다 숲거리에 와서 두 갈래 길이 된다. 숲거리는 풍덕마을의 입구이다. 100년 전 방풍림으로 조성된 숲거리는 풍덕마을을 외부로부터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해왔다. 이곳에 이르면 싱그러운 풀내음이 오는 이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 숲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비석동산을 거쳐 공말로 이어지는 길이 되고 북쪽으로 똑바로 오르면 풍덕 본마을에 이르게 된다. 풍덕마을은 크게 풍덕, 공말, 구실골로 이루어졌다. 풍덕은 숲거리에서 북쪽으로 길게 형성된 중심마을로 상풍덕, 속담말, 음달말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졌다.

방풍림에서 풍덕 본마을로 똑바로 오르면 속담말로 이어지고 왼쪽으로 오르면 상풍덕으로 이어지는데 왼쪽으로 음달말을 이루었고, 북쪽으로 계속해 오르면 상풍덕마을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계속가면 사락리의 음동과 연결된다.

공말은 숲거리의 동쪽으로 비석동산의 서북쪽에 형성된 마을로 성동의 큰말과 연결된다. 공말 북쪽으로는 건너말이 위치한다.

구실골은 황새동산과 덕신초등학교 북쪽에 형성된 마을로 한때 황금곡리에 속하기도 했으며 구슬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구실골로 가는 길은 덕신초등학교를 끼고 왼쪽으로 오르면 되는데 초등학교를 지나 200m 쯤 오르면 구실골의 중심부에 이르게 된다. 이 길을 따라가면 황금산과 사락리 음동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되었는데 과거 이 길이 나기 전에는 상풍덕을 지나는 것이 보통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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