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영농후계자 이상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C030601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제내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성호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상은

이상은은 농촌을 지켜온 토박이 농업인이다.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농사일을 거들며 4H운동에 투신하여 침체된 풍덕마을의 4H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옛날의 명성을 되찾는데 앞장섰다. 군 제대 후 새마을 지도자가 된 그는 마을 발전을 위하여 혼신을 다하였고 이어 영농후계자로 선정되어 농업발전에 최선을 다하였다.

그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1년간 풍덕마을의 이장을 맡아보며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간 마을이장 일을 보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묻자 그의 재임 중에 펼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었다고 말한다. 2005년부터 실시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마을의 오래된 건물과 방풍림 주변은 물론이고 제내리 주변의 농촌 생활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였다는 것이다. 마을에서 운영해오던 정미소를 친환경작목반과 함께 새로운 도정시설을 갖춘 최신시설로 바꾸었으며 낡은 창고와 방풍림 주변의 정비사업도 펼쳐 살기 좋은 농촌 주거 환경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처럼 새로운 시설들이 들어설 때마다 그는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한다.

더욱이 농촌의 고령화 추세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란다. 제내리도 비교적 나이가 젊은 5명이 노인들의 각종 업무를 하나하나 도와주어야 하고, “약 1천마지기의 정도의 노인들 소유의 논도 경작해 주어야 하는 실정” 이라고 하니 농촌의 고령화 추세는 이제 농촌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각종 농자재 값의 상승은 농촌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어서 문제란다. 무엇보다도 최근 유가의 상승으로 말미암은 영농비의 증가는 심각한 상황이어서 “이럴 때 국가의 보조나 면세유의 확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것은 “한두 사람만의 이익이 아니라 농촌 전체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장을 보면서 어려웠던 일이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있었다”라고 털어 놓는다. 동족마을로서 인척관계에 의한 특수한 여건이 때로는 어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일단 합의된 일에 대해서는 힘을 합쳐 처리하는 추진력이 있다”고 오히려 자랑에 가까운 이야기를 한다. 동족부락으로서의 단결력이 제내리 발전의 한 축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영농방법의 개선에도 앞장을 서 12~13년 전부터 새로운 벼품종인 월광미를 친환경농법으로 생산 도정 판매한다고 한다. 정부의 추곡수매 물량에 대한 분배의 차원에서 새롭고 앞서가는 영농을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친환경작목반은 이제 명실상부하게 제내리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일본에서 들여온 볍씨로 7~8년간의 노력 끝에 그 결점을 보완하여, 완전 유기농으로 경작하고, 9월 초경 추석 무렵이면 햅쌀을 생산하여 충청북도에 전량 판매한다는 것이다. 약 7만 여 평에서 재배된 벼 약 400가마 정도가 4㎏과 8㎏으로 소포장 되어 1주일여 만에 전량 청주물류센터나 대형마트에 판매된단다. 농촌 소득 증대에 대단히 효과적인 영농방법인 것이다.

또한 판매방법의 개선을 위하여 앞으로 인터넷이나 대도시의 단체들과의 결연을 통한 영농과정의 소개는 물론 체험이벤트가 함께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란다. 소비자에게 직접 영농과정을 소개하여 홍보하는 것은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현대적인 영농방법이자 동시에 판로 개척적인 방안이라 여겨진다.

앞으로 우리 농촌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하여는 그는 ‘대단위 규모의 영농’과 ‘자체 브랜드화’하는 길이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이상은

[정보제공]

  • •  이상은(남, 전 풍덕마을 이장)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