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감가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495
한자 孝感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석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간행 시기/일시 1979년 - 「효감가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규방가사』1에 수록
성격 가사|규방 가사
작가 미상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1가에서 수집된 규방가사.

[개설]

「효감가라」는 권영철(權寧徹)이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1가에서 수집한 규방가사(閨房歌辭)이다. 1979년 권영철이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규방가사』 1권에 수록되어 있다. 작자는 미상이고 필사자는 원골댁이다. 「효감가라」에서는 삼강오륜(三綱五倫) 중에서도 효(孝)가 으뜸이라고 하며, 옛 성인들의 효를 본받으라고 하고 있다.

[구성]

총 65행이며 대부분 4·4조 4음보로 되어 있으나 “우주 간ᄋᆡ ᄉᆞᄂᆞᆫ 인ᄉᆡᆼ 효도 안니ᄒᆞ면 어이ᄒᆞ랴"와 “왕상의 지극 효성 후모을 ᄉᆞᆷ길 젹ᄋᆡ 어출빙작 비막ᄒᆞ고/ ᄆᆡᆼ죵의 지극 효성 체읍쥭젼 ᄒᆞ야시ᄆᆡ 동월ᄉᆡᆼ순 ᄒᆞ야 잇고”와 같이 6음보도 일부 있다. 그리고 끝부분에 이 가사를 쓰게 된 동기를 “너의 조셕 부탁 언셔로 벽역ᄒᆞ야/ 옛글ᄋᆡ 효감일 약간 셔셔 달나 ᄒᆞ기/ 나의 면식 쳔견으로 불명ᄒᆞ기 ᄀᆡᄌᆡᄒᆞ니 물의인 안심장ᄒᆞ여/ 너 혼ᄌᆞ 보난 거시 ᄂᆡ 역시 죠흘 덧ᄒᆞ다.”라고 하였다.

[내용]

「효감가라」는 인륜지도에 삼강오륜이 있으며, 특히 인간의 본분을 삼아 행할 첫째 조건은 '효'라고 강조하고 있다.

“태극이 혼합하여 건곤이 개벽하고/ 음양오행 균정하와 창생만물 생겼어라/ 광대한 천지간에 유인이 최령하니/ 삼강오륜 아니오면 어이 그리 최귀하랴/ 우리 같은 혼미 인생 진토 간에 숨어 있어/ 옛글을 아니 보면 고인 성덕 어이 알리/ 치국평턴하는 도는 수신제가 먼저 하고/ 성심성의 지극하여 부모 전에 효성함이 이 역시 제일 으뜸이라/ 옛말을 볼작시면 구충신어 효자지문이요/ 주례편람 팔편에 일왈 불효형이라/ 우주 간에 사는 인생 효도 아니하면 어이하랴”

이어서 옛날의 출천(出天) 효자 21명인 우순(虞舜), 문왕(文王), 송효종(宋孝宗), 영고숙(潁考叔), 증자(曾子), 민자건(閔子騫), 중유(子路), 왕상(王祥), 맹종(孟宗), 곽거(郭巨), 동녕, 강씨, 육적(陸績), 황양, 백유(伯兪), 노래자(老萊子), 금누, 서적, 왕양, 정난, 왕부(王符) 등의 행적을 “우순의 지극 효성 부모 완악 하였으되/ 경력산 하실 적에 호흡민천 하였으니/ 대효가 감천하여 천하지존 되어시고"와 “맹종의 지극효성 체읍 죽전 하였으매/ 동월 성순하여 있고 그 효감이 이러하고” 등과 같이 낱낱이 읊은 뒤 “이러한 지극 효감 천추 만추 지난 후/ 지우급급 이르도록 성현군자 수명이라 위인 자재 뉘 아닌고/ 이 일을 본을 받아 극진히 행하오면 사람마다 이 같을지라/ 자세 자세 살피어라 행유여력 살피어라” 하고 당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효감가라」에서는 삼강오륜 중에서도 효가 으뜸이라고 말한다. 옛 성인들의 효를 본받으라고 하며, 옛 성현들의 효행을 일일이 들어 행동의 본보기로 삼게 하였다. 특히 자손의 부탁을 받고 옛글 가운데 효자의 예들을 뽑아 한글로 써 주는 등 부모의 사랑이 진하게 배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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