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0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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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文地理 |
영어공식명칭 | Human Geography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원욱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 지리적 요소.
[개설]
동작구(銅雀區)는 동쪽으로 서초구, 서쪽으로 영등포구, 남쪽으로 관악구와 접하고, 북쪽으로는 한강 건너 용산구 및 영등포구 여의도와 마주한다. 동작구는 조선 시대 동작진(銅雀津)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동작구는 일찍이 서울특별시의 관문인 노들나루를 중심으로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중앙대학교, 숭실대학교, 총신대학교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사립대학과 함께 100여 개의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국립서울현충원과 사육신묘, 장승배기, 국사봉, 용양봉저정, 노량진역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동작구의 위치는 동경 126°45′~126°58′, 북위 37°28′~37°30′이다. 면적은 16.35㎢, 인구는 2020년 8월을 기준으로 394,118명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5개 행정동[9개 법정동]이 있다. 동작구청은 동작구 장승배기로 161[노량진동 47-2]에 있다.
[인구]
동작구의 인구는 2020년 8월을 기준으로 184,030세대 394,118명으로 서울특별시 인구의 4.05%가 거주하고 있다. 동작구의 인구는 2013년 410,81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동작구의 인구가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한 해는 2014년과 2015년 사이로 약 7,000명 가까이 감소하였다. 현재는 인구감소 추세가 둔화된 편이지만 서울특별시의 인구가 경기도로 빠져나가는 추세가 장기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대별 인구로는 10~20대가 24.2%, 30~40대 31.1%, 50대 14.96%이며,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92,080명으로 23.4%를 차지한다. 따라서 동작구는 고령사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평균연령은 42.9세이다.
동작구의 남자 인구는 190,754명, 여자 인구는 203,364명이다. 따라서 성비는 0.94로 여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교육 및 문화]
동작구의 교육기관은 2020년 기준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6개교, 고등학교 7개교, 특수학교 2개교가 있고, 중앙대학교, 숭실대학교, 총신대학교 등 3개 대학과 대학원 29개가 있다. 서울삼성학교는 청각장애인 특수학교, 광성해맑음학교는 장애인 특수학교이며, 직업학교로는 한국직업전문학교, 원화직업전문학교, 한독간호학원, 소망직업학교가 있다.
동작구의 문화시설은 공연장, 문화의집, 전시관, 영화관, 도서관 등을 비롯하여 지역 문화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동작문화원과 동작문화복지센터가 있다. 동작문화복지센터와 사당문화회관에서는 문화교실을 실시하여 사회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동작도서관과 동작구 사이버어학당, 사이버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동작구민회관의 대강당은 종합공연장 역할을 하여 연극·영화와 음악회 공연이 있는데, 특히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하여 주민들의 복합문화생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사당문화회관은 안면도에 동작휴양소, 경기도 화성시에 노들하늘공원 동작구추모의집[납골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
동작구에는 여러 개의 교량이 있어 한강 이북과의 교통을 원활하게 연결해 주는 한편, 동작구 내외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해 주는 도로들이 구내를 원활히 연결해 주고 있다. 주요 도로는 올림픽대로, 여의대방로, 동작대로, 등용로, 만양로, 양녕로, 사당로, 상도로, 보라매로, 장승배기로 등이 있다.
1910년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본동을 잇는 한강대교[제1한강교]가 건설되었고, 6·25전쟁 이후 한강인도교가 가설되었으나 영등포구·구로구·동작구 등 강남지역의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에 따라 1981년 한강대교가 확장되었다.
동작대로는 서울 남북을 가로질러 남부순환로와 이어져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으며, 상도터널이 한강대교와 일직선으로 뚫리면서 도심과 원활한 교통이 이루어졌다. 또한 용산구 용산동6가와 동작구 동작동을 잇는 동작대교가 건설됨으로써 전철 복선 차도가 중앙에 설치된 중앙부 전철교 위로 지하철 4호선이 운행된다. 시흥대로는 신대방동에서 출발하여 남쪽의 경수산업도로와 이어진다.
동작구의 철도로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지하철 2호선, 지하철 4호선, 지하철 7호선, 지하철 9호선이 있다. 노량진역에서는 1호선과 9호선, 사당역에서는 2호선과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는 4호선과 7호선, 동작역에서는 4호선과 9호선의 환승이 가능하다. 여기에 추가로 경전철 신림선과 서부선이 건설 중에 있다. 마을버스는 10개 회사에서 21개 노선 121대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
동작구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수호지사를 모신 국립서울현충원과 조선 시대 충신의 상징인 사육신묘[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호]가 있고, 옛날 선조들의 수호신인 장승이 서있던 마을인 장승배기, 양녕대군이 올라가서 국사를 걱정했다는 이야기와 나라의 스승 무학대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함께 전하는 국사봉, 정조가 사도세자의 묘역을 참배할 때 강을 건너 잠시 쉬어가던 용양봉저정[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호], 우리나라 철도의 시발지인 노량진역 등 수많은 명소가 위치해 있다.
또한 사육신 추모제향, 장승배기 장승제, 노들한마당축제 등 구민과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축제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함께 하는 수준 높은 문화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 동작구에는 노량진중앙시장, 사당시장, 사당중앙시장, 삼거리시장 등 14개의 민속시장이 있다.
노량진역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노량진수산시장, 남쪽으로 노량진중앙시장, 동쪽으로 사육신묘, 서쪽으로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으며, 학원가를 중심으로 음식점과 기타 서비스 관련 산업이 활발하다.
한편 사육신 추모제향이 매년 개최되는데, 사육신의 충절과 드높은 선비정신을 기리는 전야제 행사로 사육신의 혼을 부르고 영혼을 달래는 살풀이춤, 사물놀이굿, 판소리, 단종 복위 모의과정을 재연한 무용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장승배기 장승제도 매년 개최되는데 일제 강점기 때 철거된 장승을 동민이 다시 세우고 장승제를 지내는 민속을 되살리는 전통놀이이다. 아울러 구민노래자랑[노들가요제], 구민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민속]
동작구 사당동에는 관운장묘인 남관왕묘(南關王廟)가 있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서울에는 4개의 묘가 세워졌는데, 이 중 하나가 남관왕묘[남묘]이다. 이 밖에 동작구에는 본동 용궁당(龍宮堂), 노량진1동 서낭당과 부군당, 노량진2동 대방장승, 상도1동 서낭당, 상도1동 도당(都堂), 흑석1동 도당, 흑석2동 산신당, 흑석동 산신제(山神祭) 등 국가와 마을의 안녕과 개인의 구복을 비는 용궁당, 도당, 산신제가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