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먹자골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114
한자 中大-
이칭/별칭 흑석동 먹자골목,흑석동 갈비골목,흑석동 돼지갈비골목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도로와 교량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혜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중대 먹자골목 - 서울특별시 동작구
해당 지역 경유 구간 중대 먹자골목 -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지도보기
성격 특화거리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앞에 있던 먹자골목.

[명칭 유래]

중대 먹자골목은 인근에 있는 중앙대학교를 인용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중대 먹자골목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여러 상가 골목 가운데 흑석로 중심으로 갈빗집, 고깃집, 횟집, 주점 등 음식점이 밀집하여 ‘흑석동 먹자골목’이라고도 하였고, 특히 돼지갈비구이를 파는 음식점이 많다고 하여 ‘흑석동 갈비골목’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렸다.

[변천]

중대 먹자골목동작구 흑석동 소재 중앙대학교 주변에 학생 등이 단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갈빗집, 고깃집, 횟집 등의 대형 식당이 밀집하였던 골목이다. 중앙대학교 인근의 먹자골목은 1970년대 초반부터 형성된 음식점 밀집 구역으로서, 동작01번 마을버스의 운행이 시작되기 이전까지 흑석동 인근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 지구였다.

시위가 잦았던 1980년대까지는 학기 중 수업일수가 부족한 경우가 흔히 발생하여 방학에도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이 많았고,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학생들도 수업을 받으러 오기 때문에 1년 내내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인근의 음식점에는 학생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중앙대학교 교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하지 않아 주변 음식점이 성업할 수 있었다. 특히 개강 모임 등 단체로 이루어지는 학과 행사 때면 중앙대학교 학생들은 먹자골목에 즐비한 돼지갈빗집을 즐겨 찾았다. 그렇게 단골이 된 학생 가운데는 졸업 후 사회인이 되어서도 먹자골목을 들르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먹자골목의 돼지갈빗집의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맛도 좋지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학생들도 즐길 수 있을 만큼 가격이 저렴하였기 때문이다. 중대 먹자골목중앙대학교 학생은 물론 졸업생, 그리고 같은 동작구에 위치한 숭실대학교 학생들까지 찾던 골목이었고, 학생뿐만 아니라 흑석동 주민들이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줄을 잇던 곳이었다.

중대 먹자골목은 1990년대 중반까지 호황을 누렸고, 한창일 때는 돼지갈빗집만 20여 개에 달했다. 그러다 먹자골목 인근에 돼지갈비보다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고깃집이 점차 늘어나고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2009년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됨에 따라 접근성이 나빠지면서 손님이 더욱 감소하였다.

2014년 무렵에는 돼지갈빗집은 서너 곳 정도로 줄어들었고, ‘흑석7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철거구역에 포함된 중대 먹자골목도 사라지게 되었다.

[현황]

중대 먹자골목동작구 흑석동 흑석동성당 건너편에 있었는데, 2019년 12월 아크로리버하임아파트 단지가 준공되면서 현재 그 자취는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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