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0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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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映畵 |
영어공식명칭 | Film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허민석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와 관련된 영화 개관.
[개설]
동작구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고장으로서, 많은 한국영화에서 촬영장소로 등장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작구는 재능 있는 영화인들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며, 지금까지도 한국 영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여러 집단들의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작구의 영화 촬영지]
동작구 내에는 영화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들이 여러 군데 있다. 특히 동작구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와 인연이 깊다.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에서 괴물이 서식하는 원효대교 부근은 노량진 근방이며, 2017년 개봉한 영화 「옥자」에서 미자[안서현 분]가 납치된 옥자를 싣고 가는 트럭 위로 뛰어내리는 장면은 흑석동 서달로에서 촬영된 바 있다. 그리고 2020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에서 수상한 「기생충」에서 기우[최우식 분]네 가족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피자집은 동작구 노량진2동에서 실제로 운영하는 곳이다. 「기생충」이 연일 화제를 일으키면서 해당 피자집 또한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한편, 2017년 개봉한 차태현, 서현진 주연의 옴니버스 코미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에 등장하는 학교의 실제 촬영지는 바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공업고등학교이다. 학교 촬영장면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주인공 진이형[차태현 분]이 임신한 여고생의 몸으로 들어가 그녀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동작구의 영화운동 집단]
동작구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했던 영화운동 집단으로서 대표적인 것은 1987년 설립되었던 장산곶매이다. 장산곶매는 최초로 광주5.18운동을 다룬 영화 「오! 꿈의 나라」를 제작했다. 이때 장산곶매를 이끌었던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중앙대학교 출신 이은이 후배들을 독려해 배우로 참여하게 했으며, 영화 속 도청과 시위대 진압 장면들은 중앙대 및 흑석동 부근에서 촬영했다. 그후 영화감독 변영주의 소개로 장산곶매는 사무실을 흑석동의 한 건물에 마련하였으며, 그곳에서 노동영화로는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파업전야」[1990]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한편, 「상계동 올림픽」[1988]을 만든 영화감독 김동원의 주도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집단 푸른영상도 동작구 신대방동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1991년 11월 만들어진 푸른영상은 원래 강남구 역삼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으나 1993년 신대방동으로 이전하여 지금까지 머물고 있다. 이곳에서 변영주 감독의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1993], 김동원 감독의 「명성, 그 6일의 기록」[1997] 같은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