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9리에 있는 건어물 판매상가.

[건립경위]

수산물시장에 몇 개의 상가가 있었으나 주문진까지의 고속도로가 연장 개통된 1995년대부터 점차 증가하였다.

[변천]

1995년 경 진고개 도로도 확장되고, 영동고속도로가 주문진까지 연장된 데다가 동해안 7번국도가 부산까지 확장·연장하게 되면서 활성화되었다. 즉, 서울·경기도·충청도·경상도 지역의 관광객들이 설악산, 고성 통일전망대와 금강산 등을 여행하고 귀경길에 주문진 건어물상가에 들려 각종 수산물을 쇼핑하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어시장 내와 어항 인근에 몇 채의 상가만 형성되었으나 주문진 해안도로의 개통과 대규모 회센터와 해수사우나 목욕탕이 신축되고 나서부터 관광객들이 급증하게 되었다. 도로 옆 양쪽으로 80여 채의 건어물상가가 형성되었고 주택들과 타 업종의 상점들도 속속들이 업종을 변경하면서 회식당, 젓갈상점, 회센터, 해수사우나가 계속적으로 생겨나게 되었다.

[구성]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9리 내에 약 80여 개의 건어물상가가 형성되어 있다. 오징어, 반건조오징어(피데기), 쥐포, 노가리, 대구포, 한치 등의 일반적인 건어물과 조개류 말린 것, 각종 생선 말린 것, 젓갈류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위치와 교통]

주문진 어항의 회센터부터 해수사우나까지의 도로 옆 양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는 인근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현황]

특히 봄·여름·가을의 관광성수기에는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 상점의 간판은 경기도의 여주·이천, 충청도의 대전 등 지역명을 사용한 것이 눈에 띄는데 이것은 그 지역 관광객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토요일, 일요일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편이다.

상점에서 판매하는 건어물을 살펴보면 오징어(완전건조, 반건조), 조미오징어, 황태(통마리, 포, 찢은 것), 북어, 코다리, 노가리, 멸치, 쥐포, 문어, 다시마, 김, 미역, 건새우, 건가자미, 건이면수 등이 있다. 젓갈류로는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꼴두기젓, 낙지젓, 아가미젓, 청어알젓, 날치젓, 멸치젓, 새우젓, 조개젓, 밴댕이젓, 멍게젓 가자미식해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오징어도 딱딱한 것보다 먹기 편한 반건조 오징어가 인기가 좋으며 핵가족화에 따라 10마리 단위로 포장한 것이 잘 팔린다. 또한 전국적으로 택배가 가능해 가정에서 건어물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