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성남동에 있는 목조 한옥과 일본 건축양식의 절충식 2층 건물.

[위치]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3길 15-6[성남동 109-2]이다.

[변천]

1932년 건축 당시에는 고(故) 정연무 한의사가 한의원의 명칭을 ‘중화당 대약포(中和堂大藥鋪)’라고 지었으나 뒤에 ‘중화당 한의원’으로 개칭하였다. 개인 한의원 건물로 건축하여 한의원과 가정집 용도로 사용해오다가 1986년에 ‘옛날집’이라는 한정식 집으로 변경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내부 칸막이만 철거하여 손님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안춘애 씨가 2003년에 인수하였다.

[형태]

1932년에 목조 한옥과 일본 건축양식의 절충식을 써서 기와지붕 형태로 건축하였다. 건축형식은 박공지붕에 기와를 얹고 외벽은 시멘트 뿜칠을 했으며 창은 오르내릴 수 있는 창으로 마무리하였다.

건축 당시 1층은 가정집과 진료실, 2층은 약 창고로 구분하여 건축하였으며 환자와 가족들의 동선을 분리하여 각 실을 배치하였다.

가정집은 전체 ㄴ자 형태로서 4칸의 방과 부엌, 툇마루, 그리고 한약재 창고로 구성되었다. 한의원은 환자대기실, 진료실, 화장실, 취침 공간 및 바닥 전체에 나무마루를 깐 약 창고, 그리고 계단으로 구성되었다.

[현황]

중화당 한의원 건물의 면적은 1층 29평과 2층 11평으로 총 40평이다. 외부형태는 처음 건축 당시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앞마당에는 화단과 우물이 있다.

[의의와 평가]

건물 외벽에 ‘중화당 대약포(中和堂大藥鋪)’라는 한자 양각 상호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강릉 지역 최초의 2층 건물로 일제강점기의 귀한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