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율계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정자. 석탄정은 1581년(선조 14)에 석탄(石灘) 유운(柳澐)이 낙향하여 학문을 강의하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특히 정자 주변의 노송과 고목들이 아름답고 소박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봉덕리에서 율계리로 오는 지방도 15호선에서 고창군 보건소로 가기 전 갈림길 왼쪽 석탄마을 안에 있다. 석탄 유운이 세운 석탄정은 동쪽과 서쪽에 ‘상...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에 있는 조선 전기 강학당. 김기서 강학당은 1548년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전불사(典佛寺) 불당지라고 전하는 김기서 강학당을 세운 김기서는 광산인(光山人)으로, 자(字)는 시견(時見), 호는 돈목재(敦睦齋)로 조광조의 제자이다. 1519년(중종 14)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조광조와 신진사림(新進士林)들이 대거 숙청당하자 상평리에 은거하면서...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에 있는 개항기 때의 정자. 쌍괴정은 1867년에 밀양박씨 처사(処士) 박승현(朴升鉉)이 세운 정자이다. 고창에서 영광 쪽으로 가면 문수사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 오른쪽 장두리 마을 앞에 있다. 양오(陽梧) 박서봉(朴瑞鳳)의 10세손인 밀양박씨 박승현(朴升鉉)이 열한 살 때 마을 앞에 괴목나무 두 그루를 심었는데 나무가 번성하여 녹음이 우거지자...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 예지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 정자. 오괴정이 있는 예지마을은 죽산안씨 사과공(司果公) 안자전(安子詮)이 처음 터를 정하였고, 안복(安福), 안지(安祉) 형제가 느티나무 다섯 그루를 심었다. 그 뒤에 후손 괴정공(槐亭公) 안국태(安國台)가 정자를 지어 오괴정(五槐亭)이라 하였다. 느티나무는 뿌리가 무성하고 잎은 푸르며, 그늘은 시원하게 마련이다. 또한 게...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화산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정자. 취석정은 노계(蘆溪) 김경희(金景熹)가 1546년(명종 1) 건립한 것으로, 김경희의 부친은 효행으로 광릉참봉을 제수 받은 김기서(金麒瑞)이다. 을사사화[1545]와 정미사화[1547]가 일어나자 김경희는 세상을 등지기로 결심하고 호동(虎洞)에 낙향하여 여러 선비들과 함께 학문을 강론하고 시를 지어 자연을 즐겼다. 이때 김경희...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고수면 황산리 황산 서쪽 산기슭에는 3~4인이 앉을 만한 바위가 있다. 아래로는 3층의 돌층계가 있는데, 풍암정은 맨 위층에 서남간을 바라보고 건립되어 있다. 황산은 죽산인(竹山人) 무송당(撫松堂) 안방성(安邦成)이 어버이를 산 위에 모시고 손수 소나무 씨를 뿌림에 따라 푸르게 변했다. 그런 이유로 안방성은 무송(撫松)이라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