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흥덕현감을 역임한 무신. 민후기(閔厚基)는 무과 출신으로 1727년(영조 3) 10월 흥덕현감으로 임명되었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햇수로 무려 4년간이나 흥덕현감으로 재직했는데, 거기에는 까닭이 있었다. 1728년(영조 4) 7월 22일, 동경연(同經筵) 송인명(宋寅明)이 말하기를, “흥덕현감 민후기는 부임한 뒤로 치적(治績)이 현저하고 군비(軍備)를 보완하였습니다....